다음 달 한국경제인협회로 재출범…새 회장에 류진 거론
[앵커]
대표적 재계단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다음 달 한국경제인협회로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을 합니다.
자연스럽게 차기 회장의 하마평도 흘러나오는데,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류 회장과 전경련 모두 일단은 정해진 바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이 다음 달 61년 전 창립 때 원래 이름인 '한국경제인협회'로 되돌아갑니다.
다음 달 말 있을 총회에서 명칭 변경이 의결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선, 부속 연구기관 한국경제연구원 흡수통합안도 다뤄질 전망입니다.
김병준 회장직무대행의 6개월 임기 종료가 임박한 만큼, 이때 새 회장도 선임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경협 회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류진 풍산그룹 회장.
현재 전경련 부회장인 류 회장은 미국 정·재계와 친분이 두터운 이른바 '미국통'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 때문에 지난 4월에는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으로도 선임됐습니다.
하지만 전경련 주최 행사에 참석한 김 회장직무대행은 차기 회장에 대한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김병준 /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 "아직 뭐라고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고요. 아직 총회가 남았고 그 다음에 여러 분들이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 조금 더 정리해서 말씀드릴게요."
전경련 역시 차기 회장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전경련이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통합하면서, 전경련은 탈퇴했지만, 연구원 회원은 유지하고 있는 삼성 등 4대 그룹이 자연스럽게 한경협에 합류할지도 관심입니다.
그간 전경련 활동에 대한 정치적인 부담이 있었던 만큼, 4대 그룹은 다음 달 총회까지 고민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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