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감독, 내년 6월부터 브라질 축구대표팀 사령탑된다

장수빈 2023. 7. 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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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64·이탈리아) 감독이 내년 6월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2024 코파 아메리카에 나선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5일(한국시간) 브라질 축구협회 에드나우드 호드리게스 회장의 말을 인용해 "안첼로티 감독이 내년 여름부터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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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 연합뉴스
카를로 안첼로티(64·이탈리아) 감독이 내년 6월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2024 코파 아메리카에 나선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5일(한국시간) 브라질 축구협회 에드나우드 호드리게스 회장의 말을 인용해 "안첼로티 감독이 내년 여름부터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첼로티는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현역 은퇴 후 1992년 이탈리아 대표팀 수석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1995년에는 세리에B(2부 리그)의 AC레지아나 감독으로 부임해 1부 리그 승격을 이루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유벤투스, AC밀란, 나폴리(이상 이탈리아), 첼시, 에버턴(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레알(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이끌며 유럽 내노라는 빅클럽들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세리에A, 프리미어리그, 리그앙, 라리가, 분데스리가 유럽 5대 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4번의 우승을 이뤄냈다.

2021년 안첼로티는 에버턴을 떠나 레알로 돌아온 뒤 첫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했고 지난 시즌에는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오는 시즌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제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감독이 될 예정이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치치 감독이 떠나며 감독이 공석이다. 이에 브라질을 계속해서 안첼로티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그는 결국 제안을 받아들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고 있으며, 내년 6월 말까지 계약되어 있다. 안첼로티는 일단 레알 마드리드와의 잔여 계약을 모두 소화한 후 내년 여름에 브라질 대표팀으로 갈 예정이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나는 안첼로티 감독은 내년 6월 20일 시작하는 2024 코파 아메리카부터 브라질 대표팀을 맡게 된다"라며 "안첼로티 감독과의 세부 계약 내용과 언제부터 감독직을 시작할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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