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본격 더위 시작 ‘소서’… 중부지방 무더위, 남부·제주 장맛비

▲ 5일 장맛비가 그치고 맑게 개인 하늘 아래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김정호

본격적 더위가 시작되는 소서(小暑)이자 금요일인 7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를 넘어서는 등 무더운 날씨가 예보됐다.

남부지방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에는 새벽부터, 남부지방에는 오전부터, 충청권 남부에는 늦은 오후부터 비가 오겠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곳도 있겠다.

비는 8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권·경남권·제주도 30∼100㎜, 전북·경북권 남부 10∼50㎜, 충청권 남부·경북 북부 5∼20㎜다.

6일 강원북부동해안에는 폭풍해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7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해수면 높이가 높은 기간이며, 만조 시간대(6일 오후, 7일 낮)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지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열대야가 예고된 5일 밤 강원 강릉시 안목해변에서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나와 바닷물에 몸을 담근 채 열대야를 견뎌내고 있다. 연합뉴스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수원 22도, 춘천 21도, 원주 22도, 강릉 24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세종 22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대구 23도, 부산 23도, 울산 22도, 창원 22도, 제주 2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의 한 낮 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수원 31도, 춘천 32도, 원주 31도, 강릉 32도, 청주 31도, 대전 29도, 세종 29도, 전주 28도, 광주 26도, 대구 27도, 부산 25도, 울산 26도, 창원 26도, 제주 30도로 예상된다.

밤사이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과 강원은 7일 낮 기온이 31도를 넘는 곳이 많은 가운데, 폭염특보가 내려진 경기남부내륙과 강원은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으며 매우 무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6일 밤부터 7일 아침 사이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모두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0.5∼2.0m, 남해 1.0∼2.0m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