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울산콤플렉스, 협력사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협력

[울산=뉴시스]6일 오후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본관 하모니홀에서 협력사와 '함께하는 I & U 안전문화 워크샵'이 개최된 가운데 유재영 총괄부사장이 안전보건환경 평가 우수 협력사 8곳에 총 35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제공) 2023.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와 협력사들이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댔다.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는 6일 오후 본관 하모니홀에서 '함께하는 I & U 안전문화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돼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협력사의 안전관련 애로사항 청취 및 개선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문화를 조성하고 실무자와 경영층간 안전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마련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행사 규모를 키워 설비·비설비 등 업종 구분 없이 183개 협력사와 5개 관계사 임직원 등 모두 500여명이 참석했다.

안전문화 워크숍은 모든 작업 위험성 평가 실시, 제대로 된 툴박스 미팅(작업 개시 전 작업 내용과 안전을 확인하는 활동) 수행, 작업중지권 사용 활성화 등 3개의 핵심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실무진 대상 세션과 경영층 참여 세션으로 분리 운영해 참석자들이 안전과 관련된 사항을 효과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했다.

실무자 세션에서는 현장 안전관련 익명 질의응답, 대표 협력사들의 툴박스 미팅 노하우 공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경영층이 함께 참여하는 세션은 연세대학교 권혁면 교수의 중대재해 감축 해법 특강에 이어 사업장 내 작업중지권 사용 현황 공유 및 우수사례 발표로 이뤄졌다.

권혁면 교수는 강의에서 철저한 안전 확인으로 유명한 솔베이 그룹을 비롯한 해외 각국의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권 교수는 "해외 유수의 안전문화 우수기업은 잠재된 위험 발굴 및 제거에 근무시간의 30%를 할당하고 있으며 성과급 책정 비율도 이와 연동된다"며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규칙 개정과 인센티브 제공으로 안전을 지키는 것이 근로자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워크숍의 마지막 순서로는 안전보건환경 평가 결과에 따른 협력사 포상이 진행됐다.

유재영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총괄부사장은 ㈜제이콘 등 8개 협력사에 총 35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하며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유재영 총괄부사장은 폐회사를 통해 "앞으로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공장은 이해관계자들에게 철저히 외면받게 될 것"이라며 "안전이라는 중요한 가치가 생각에 그치지 않고 행동과 실천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구성원 스스로 주도적인 안전 관리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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