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의 저주→'PSG, 바르셀로나 선수 영입 시도 없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더 이상 바르셀로나 선수를 영입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6일(한국시간) 'PSG가 더 이상 바르셀로나 선수 영입을 시도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며 '네이마르가 2억 2200만유로(약 3142억원)에 PSG로 이적했을 때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에 오를 자격을 얻기 직전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이적료로 팀을 효과적으로 리빌딩 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쿠티뉴와 그리즈만은 네이마르를 대체하기 위해 바르셀로나가 영입했지만 두 선수 모두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뎀벨레는 그 동안 부상 등으로 인해 부진했다'며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이적료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했고 레알 마드리드가 4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이제 PSG가 바르셀로나 선수 영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가비, 페드리, 아라우호 같은 선수들에게 10억유로(약 1조 4153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설정했다. 전 세계의 어떤 클럽이라도 한 선수에게 그 정도의 금액은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축구 역사상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유로에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2017년 쿠티뉴를 영입하면서 역사상 최고 이적료 3위 금액인 1억 3500만유로(약 1911억원)를 지출했다. 또한 2017년에 뎀베레를 영입하면서 1억 3500만유로를 지출했다. 이후 2019년에는 그리즈만 영입에 역대 최고 이적료 7위 금액인 1억 2000만유로(약 1698억원)를 지출했지만 쿠티뉴, 뎀벨레, 그리즈만 모두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PSG의 감독이 자주 교체되는 것도 지적했다. 이 매체는 'PSG 감독을 맡았던 블랑, 안첼로티, 에메리, 투헬, 포체티노 감독은 누구도 3년 이상 팀을 이끌지 못했다. PSG의 무자비함과 불안정한 운영 방식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PSG는 5일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지난시즌 종료 이후 계약 만료와 함께 메시가 팀을 떠난 가운데 그 동안 PSG에서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한 네이마르 역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로 주목받는 음바페의 거취도 불투명하다. PSG는 이미 이강인, 에르난데스, 우가르테, 아센시오, 슈크리니아르 등의 영입을 확정한 가운데 공식 발표만 남겨 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네이마르, 메시, 쿠티뉴, 뎀벨레, 그리즈만.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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