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호장룡·뮬란’ 주제가 부른 가수 코코 리 사망… 향년 4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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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와호장룡',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 등의 주제가를 부른 홍콩 가수 코코 리가 사망했다고 펑파이 등 중화권 매체가 6일 보도했다.
1975년 홍콩에서 태어난 리는 유년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1994년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캠퍼스에 재학 중 홍콩의 한 가요 대회에서 입상하며 데뷔했다.
대만계 감독 리안이 만든 세계적 흥행작 '와호장룡'의 주제곡 '월광애인', 디즈니의 유명 애니메이션 '뮬란'의 주제곡 '리플렉션' 등을 부르면서 스타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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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의 언니 낸시 씨는 이날 웨이보를 통해 동생의 사망을 공개하며 “코코는 수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았다. 최근 병세가 급속히 악화됐다”고 밝혔다. 그가 2일 홍콩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5일 세상을 등졌다고 했다.
1975년 홍콩에서 태어난 리는 유년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1994년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캠퍼스에 재학 중 홍콩의 한 가요 대회에서 입상하며 데뷔했다. 대만계 감독 리안이 만든 세계적 흥행작 ‘와호장룡’의 주제곡 ‘월광애인’, 디즈니의 유명 애니메이션 ‘뮬란’의 주제곡 ‘리플렉션’ 등을 부르면서 스타로 거듭났다. 2001년 미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는 월광애인을 불러 ‘아카데미에서 노래한 최초의 중화권 가수’란 타이틀도 얻었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1999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내한 공연 당시 무대에 올랐다. 2003년에는 ‘열린음악회’에 출연했고,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의 주제곡 ‘하나되는 꿈(A Dream Of One)’도 불렀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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