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폭염에 늘어나는 온열질환자…고령층이 25%

홍서현 2023. 7. 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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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올랐습니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데요.

특히, 고령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어르신들은 뙤약볕을 피하고 물을 많이 드셔야겠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햇볕 아래 조금만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릅니다.

<김정호 / 서울 도봉구> "많이 덥죠. 땀을 흘리잖아요. 지나가면 음료수 주는 게 많잖아요, 물. 그거 마시고 그러면 조금 시원해지고."

더위를 피하려 에어컨이 있는 공공시설을 찾습니다.

<곽영희 / 경기도 남양주시> "전철이 시원하니까. 조금 덜 더울 때까지 계속 타고 돌아다니는 거예요."

무더위와 늘 함께 찾아오는 온열질환.

뜨거운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월 20일부터 지난 4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370명, 그중 사망자는 3명입니다.

그중 남성은 288명으로 77.8%를 차지했습니다.

열탈진 환자가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열사병과 열경련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환자 4명 중 1명꼴로 65세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은 온열질환에 취약합니다.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80세 이상이 6.4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온열질환이 의심되면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몸을 식혀야 합니다.

특히, 올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무더위 #폭염 #온열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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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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