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내년부턴 개혁 가능할 것”…‘170석’ 이어 또 총선 승리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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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6일 "내년부터는 근본적인 개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여당인 국민의힘의 내년 총선 승리를 또 한 번 자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청년정책 점검회의에 참석해 "정부가 지금 국회에선 소수 정당이다. 우리가 뭘 하려 하면 (야당에서) 무조건 발목을 잡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고, 제대로 된 입법 하나 해본 적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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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가지라…내년엔 청년과 더 많은 국정 논의” 지지 호소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내년부터는 근본적인 개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여당인 국민의힘의 내년 총선 승리를 또 한 번 자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청년정책 점검회의에 참석해 "정부가 지금 국회에선 소수 정당이다. 우리가 뭘 하려 하면 (야당에서) 무조건 발목을 잡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고, 제대로 된 입법 하나 해본 적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공약 120개를 국정과제로 정리해 지난해 6월까지 99개 법안을 우리 당에서 제출했는데,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되거나 통과된 게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행정부가 아무리 하려고 해도 한계가 있다"며 "올해까진 우리가 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해보고, 내년에는 여러분과 함께 더 많은 국정 논의를 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가 교육·노동·연금 등 3대 개혁을 (추진 중인데) 원래 과거 정부에서 해왔어야 할 일을 충분히 안 한 것"이라고며 전임 정부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을 향해 "그래도 희망을 가지시라. 내년부터는 근본적인 개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총선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내년에는 국민의힘이 더 많은 의석수를 차지해 정부 입법 통과에 더 큰 힘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도 해석된다.
앞서 시사저널 취재 결과 윤 대통령은 최근 여권 관계자들이 모인 사석에서 내년 총선 목표 의석수를 '170석'으로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근래 국정 지지도 상승세와 맞물려 내년 총선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지난 대통령 선거를 회고하며 당선의 공을 청년들에게 돌렸다. 윤 대통령은 "뭣도 모르고 정치를 시작했고, 많은 고수들의 얘기도 많이 들었지만, 결국 제가 선거운동의 파트너로 삼은 사람들은 청년이었다"며 "청년들이 가르쳐준 메시지를 갖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더니 엄청난 지지를 받게 돼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청년정책조정위원, 각 부처 청년보좌역과 2030자문단, 청년 인턴 등 650여명(비대면 210여명 포함)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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