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성남서 UAM 실증사업한다
롯데건설이 성남시에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을 위한 테스트 베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6일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성남시와 UAM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을 통해 성남시는 롯데 컨소시엄의 UAM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정거장 격인 버티포트(수직이착륙지) 조성을 위한 용지를 제공하고, UAM 실증과 상용화를 위한 항공 노선도 확보하기로 했다.
UAM은 롯데건설이 사업다변화를 위해 역점을 두고 있는 신사업이다. 지난해 5월 롯데정보통신, 롯데렌탈 등과 롯데 컨소시엄을 구성해 UAM 통합 운용을 위한 국가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K-UAM GC-1은 2024년 9월부터 진행된다.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참여 업체들을 대상으로 UAM 기체의 안정성과 통신 시스템, 버티포트 인프라 등 운용성을 통합적으로 검증한다. 1단계를 통과하게 되면 상용화를 위한 최종 점검 단계인 GC-2단계를 진행하게 된다. 롯데 컨소시엄은 타 컨소시엄과는 다르게 참여사 대부분이 롯데 그룹사로 구성돼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특히 UAM 기반시설의 핵심인 버티포트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미 지난 2월 UAM 버티포트 전문기업인 영국 스카이포츠와 기술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해 기술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롯데건설은 향후 그룹이 보유한 롯데몰,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도심 내 주요 거점 상부에 버티포트 설치 가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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