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장관 후보자 은마아파트 사는데 재산 14억원?
김예진 2023. 7. 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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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재산으로 본인 소유의 서울 은마아파트 1채를 포함해 14억2000만원을 신고했다.
6일 국회에 제출된 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서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를 보유하며 실거주하고 있으며 본인의 재산은 14억 2000만원으로 신고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는 21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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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재산으로 본인 소유의 서울 은마아파트 1채를 포함해 14억2000만원을 신고했다.
6일 국회에 제출된 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서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를 보유하며 실거주하고 있으며 본인의 재산은 14억 2000만원으로 신고했다. 배우자와 자녀의 재산을 합하면 총 24억5000만원 상당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은마아파트는 한국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대표적인 투자처로 치는 재건축 대상 아파트다. 총 4400여 세대 규모로 주변에 소위 ‘강남 8학군’이 형성돼 있다. 1996년 재건축이 추진된 이래 재건축 투자상품으로서의 강력한 상징성 탓에 재건축이 좀처럼 진척되지 않아도 가격이 오르는 대표적 아파트다.
포털사이트에 나와있는 부동산 매물 정보에 따르면, 김 후보자가 거주하고 있는 동의 다른 매물 가격은 22억4000만원에서 23억원에 걸쳐 있다. 김 후보자 집은 31평형으로, 국토교통부 공시지가 상 12억8600만원이다. 공직자 재산신고 기준에는 공시지가가 사용된다.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안에 “김 후보자는 통일문제 및 국제관계 전문가로서의 학문적 지식, 현 정부 통일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정부의 통일정책과 남북관계를 책임있게 추진해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엄중한 한반도의 주변 국제정세 속에서 급변하는 통일 환경에 대비하고 당면한 남북관계 현안 및 주요 국정과제들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며 나아가 통일미래 전략을 새롭게 가다듬고 이를 일관되게 추진해나갈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는 21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인 김 후보자는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과 이명박 정부 청와대 통일비서관 등을 지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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