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회견 뒤…성남시, ‘신상진 취임 축하’ 불법 펼침막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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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국민의힘) 경기도 성남시장의 취임 1주년을 축하한다는 내용으로 성남시내를 도배하다시피 했던 불법 축하 펼침막(현수막)이 모두 철거됐다.
지난 1일을 전후해 성남시청 정문 앞 도로변을 비롯해 주요 교차로와 중심가, 전철역 등에 펼침막 100여개 이상이 내걸렸다.
성남시는 이런 펼침막이 불법인 줄 알면서도 '시민들의 자발적 뜻'이라는 이유로 방치해오다 지난 5일 신 시장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마치자 해당 펼침막을 시내 전역에서 6일 오전까지 모두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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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국민의힘) 경기도 성남시장의 취임 1주년을 축하한다는 내용으로 성남시내를 도배하다시피 했던 불법 축하 펼침막(현수막)이 모두 철거됐다. 지난 1일을 전후해 성남시청 정문 앞 도로변을 비롯해 주요 교차로와 중심가, 전철역 등에 펼침막 100여개 이상이 내걸렸다.
성남시는 이런 펼침막이 불법인 줄 알면서도 ‘시민들의 자발적 뜻’이라는 이유로 방치해오다 지난 5일 신 시장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마치자 해당 펼침막을 시내 전역에서 6일 오전까지 모두 철거했다.
펼침막을 내건 곳은 시 예산을 지원받는 관변단체 등도 있었으나, 상당수는 ‘궁,금,백 발전협의회’, ‘성남시 요인회’ 등 존재조차 불분명한 단체들이었다.
이 때문에 민주당 경기도당은 물론 중앙당까지 논평을 내어 “송덕비를 세우라고 백성들의 고혈을 짜냈던 조선 시대 말기 탐관오리가 생각난다”며 “대통령에 온갖 찬양을 늘어놓는 ‘윤비어천가’를 넘어 이제 ‘신비어천가’까지 길바닥을 도배하는 세상이 왔다”고 비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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