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청 김다은, “100m는 나의 독무대”
여자 투포환 정유선도 6관왕…남고 800m 한태건 첫 우승 ‘감격’
여자 단거리 1인자 김다은(가평군청)이 제52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여자 일반부 100m 정상을 질주, 시즌 5관왕에 오르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쌍둥이 스프린터’ 김다은은 6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여자 일반부 100m 결승서 막판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겨내고 12초09를 기록, 김다정(안동시청·12초11)과 임지희(시흥시청·12초18)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김다은은 이번 시즌 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대회(3월)와 KBS배육상대회, 예천 KTFL 전국실업육상대회(이상 5월), 전국육상선수권대회(6월)에 이어 출전한 모든 대회서 정상을 질주했다.
또 남자 고등부 800m 결승서는 한태건(경기체고)이 막판 스퍼트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1분57초20으로 배성준(영천 영동고·1분57초93)과 김지환(서울 양정고·1분57초94)을 따돌리고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올해 준우승만 두 차례를 했던 한태건은 이날 100m를 남겨뒀을 때까지는 4위권에 머물렀으나 이후 선두로 치고나와 우승했다.
이기송 경기체고 감독은 “올해 (한)태건이가 춘계중·고연맹전과 KBS배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하고 우승이 없었는데 오늘 힘을 비축했다가 막판 승부를 거는 전략이 주효했다”라며 “앞으로 남은 문체부장관기대회와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여자 일반부 투포환서는 정유선(안산시청)이 1차 시기서 15m99를 던져 정소은(목포시청·14m80)과 이수정(서귀포시청·14m77)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번 시즌 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대회를 시작으로, KBS배대회, 예천 KTFL 실업육상대회, 전국실업육상선수권, 전국육상선수권(이상 6월)에 이은 6번째 연속 우승이다.
한편, 여자 중등부 멀리뛰기서는 신다연(인천 인화여중)이 6차 시기서 5m19를 뛰어 최연서(전주 전라중·4m99)와 최소이(광주체중·4m70)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남자 중등부 3천m서는 배경배(인천 석정중)가 9분19초99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여자 고등부 800m서는 이희수(용인고)가 2분20초08로 조수빈(전북체고·2분18초45)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김주는(고양시청)과 여자 일반부 장대높이뛰기 고민지(화성시청)도 각각 2m10, 3m20을 뛰어넘어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일반부 110m 허들서는 김대희(성남시청)가 14초16으로 2위에 올랐으며, 남고부 10㎞ 경보의 김예훈(경기체고)도 48분30초로 준우승했다. 여중부 1천500m서는 이서진(부천여중)이 5분02초89로 2위를 차지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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