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공심야 어린이병원·어린이집 10만원 지원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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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보육정책이 엄마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오픈런'으로 불리는 진료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에 이어 무상보육을 위한 '어린이집 5세 부모부담 필요경비 월 10만원 지원'까지 연달아 해내면서 부모들의 걱정을 크게 덜었다.
이날 정책소풍에서는 시행 예정인 어린이집 부모부담 필요경비 월 10만원 지원 정책과 공공심야어린이병원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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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 보육정책이 엄마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오픈런'으로 불리는 진료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에 이어 무상보육을 위한 '어린이집 5세 부모부담 필요경비 월 10만원 지원'까지 연달아 해내면서 부모들의 걱정을 크게 덜었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날 오후 서구 상무아이원어린이집에서 학부모· 보육교사 등과 '정책소풍'을 열고 돌봄정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정책소풍에서는 시행 예정인 어린이집 부모부담 필요경비 월 10만원 지원 정책과 공공심야어린이병원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나왔다.
부모부담 필요경비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기본 보육과정 보육료에 포함되지 않는 특별활동비·현장학습비·입학준비금 등 실비 성격의 경비이다.
지난 2013년 정부의 무상보육정책이 시행됐지만 어린이집의 경우 여전히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으며 광주시는 오는 9월부터 5세(2017년 출생아) 아동에 대해 매달 1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세 아이의 엄마인 조모씨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차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해왔는데, 광주시가 먼저 나서주셔서 감사하다"며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걱정 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정책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밤에 아이가 아플 때 갈 수 있는 병원을 찾느라 애를 태웠던 경험들도 쏟아졌다.
소아과 필수인력 부족 등으로 소아과 진료대란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광주시와 광주기독병원이 오는 9월 본격 운영 예정인 공공심야어린이병원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학부모 박모씨는 "애들은 꼭 밤에 아픈 바람에 응급실 찾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른다. 평일에도 병원 번호표를 받기 위해 남편과 저는 병원 뚫는 날이 따로 있을 정도였다"며 "밤 12시까지 진료가능한 심야병원처럼 부모들이 현실적으로 체감가능한 보육정책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엄마들의 고충에 공감하고 "아이 키우는 부모라면 아픈 아이를 업고 병원에 달려간 적이 다들 있을 것이다. 그 마음을 알기에 지난 어린이날에 아이들 앞에서 심야병원을 약속했고, 이번에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광주의 엄마아빠들을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예방접종, 방과후 지원 확대 등 보육정책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강 시장은 "무상보육 정책 실현에 대해 오랜시간 고민해왔고, 부모 부담금을 제로화 하는 것이 무상보육을 완성시켜 나가는 길이다"며 "초저출생 시대 양육에 대한 지자체와 국가의 책임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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