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IP 부자' 와이랩 공모가 9000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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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스튜디오형 웹툰 제작사인 와이랩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 최상단을 초과해 확정했다.
와이랩은 3~4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7000~8000원) 상단을 초과한 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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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경쟁률 1821대1 '흥행'
업계 최초 스튜디오형 웹툰 제작사인 와이랩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 최상단을 초과해 확정했다. 국내 최다 웹툰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와이랩의 사업 성장성에 대해 기관투자가들이 높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와이랩은 3~4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7000~8000원) 상단을 초과한 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총 공모 금액은 270억 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425억 원이다. 당초 희망가 하단 기준 210억 원을 공모할 것이라는 계획과 비교하면 모집 금액이 28.6% 늘어난 셈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942개 기관이 참여해 182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상단가를 초과해 주문을 써낸 곳은 97.78%(1899곳)에 달했다. 와이랩은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10~11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20일 코스닥에 데뷔할 예정이다.
2010년 설립된 와이랩은 작가 양성, 스토리 기획, 웹툰 제작 등 밸류체인을 통합해 해당 작품에 대한 IP까지 회사가 보유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와이랩이 보유한 웹툰 IP는 지난해 기준 63개로 업계 최대 규모다. IP홀더로서 웹툰 제작뿐 아니라 라이선스 수익을 장기적인 수입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웹툰(지분율 12.02%)과 CJ ENM(지분율 12.01%)이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린 것도 와이랩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와이랩과 같은 기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무선주파수(RF) 솔루션 전문 기업 센서뷰도 최종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2900원~3600원) 상단을 초과한 45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센서뷰는 주관사인 삼성증권(016360)을 통해 10~11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19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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