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임단협 노사 갈등…임금 동결, 수당 지급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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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과 단체협상 교섭을 두고 동아대 직원노조와 대학 간 갈등이 고조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대학노조 동아대지부는 6일 오후 부산 사하구 동아대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노조에서 대학의 임금 동결 요청을 받아들였으면 시간외근로수당 등 최소한의 처우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에서 노조는 임금을 동결하는 대신 시간외근로수당 등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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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임금과 단체협상 교섭을 두고 동아대 직원노조와 대학 간 갈등이 고조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대학노조 동아대지부는 6일 오후 부산 사하구 동아대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노조에서 대학의 임금 동결 요청을 받아들였으면 시간외근로수당 등 최소한의 처우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아대 노조와 학교 측은 지난해 11월부터 임단협 교섭을 시작해 지난달 28일까지 총 17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물가상승률에 따라 임금 5.6% 인상을 요구했으나, 학교 측은 올해 적자 폭이 크고 학교 시설을 보강해야 한다는 이유 등으로 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후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에서 노조는 임금을 동결하는 대신 시간외근로수당 등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임금을 동결하는 대신 지난 3년간 단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시간외근로수당과 연가보상비 등을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대학 측은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한 상태다.
대학 측은 "등록금 인상분은 시설개선과 학생 복지에 투자하기로 학생들과 약속했다"며 "학내에서 계속 교섭하길 희망했으나 노조가 지방노동위에 조정을 신청하는 등 신뢰를 위반해 단체협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대학 여름방학 시기로 업무 수요가 많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총파업 시기와 파업 방식 등을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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