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첫걸음…롯데컨소시엄과 '협약'

신상진 시장 “항공분야 혁신 이뤄나가겠다”

(성남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가 6일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건설, 롯데렌탈, 롯데정보통신(롯데 컨소시엄)과 ‘성남시 도심항공교통(UAM)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UAM(Urban Air Mobility)은 '에어택시'로,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하는 비행체에 승객이 타고 이동하는 교통체계를 말한다.

성남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 컨소시엄과 미래 모빌리티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성남시를 안전성, 편의성, 경제성 기반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중심지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서에는 버티포트 및 실증대상지 등 기반시설에 대한 검토,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항공노선 확보, 사회적 수용성 향상을 통한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 모색이 주요 협력사항으로 담겨있다.

버티포트는 '수직 (vertical)'과 '공항 (airport)'의 합성어다. 수직이착륙 항공기의 이착륙, 충전, 정비, 탑승이 이뤄지는 터미널이다.

성남시는 지난해부터 롯데 컨소시엄과 드론을 활용한 UAM 이동 항로 데이터 구축, 버티포트 구축에 대한 경제성 검토, 비행 안전성을 위한 자문 등의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롯데컨소시엄은 도시 지상교통 혼잡 해결수단으로 부상한 도심항공교통(UAM)의 혁신적 기술 개발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형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의 참여기관 중 하나이다.

신상진 시장은 “도심항공교통은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미래기술”이라며 “성남시가 중심이 돼 항공분야의 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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