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물생심] “입어 본 분은 다 사요”…슬로우 레코드 하우스·코드프릭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입어 본 분은 다 사요. 오늘도 몇 벌이나 팔렸어요. 마법의 바지예요.”
지난 5일 슬로우 레코드 하우스를 취재하러 한컬렉션 서울 광화점에 갔을 때 들은 말이다.
‘견물생심’은 매주 테마를 정해서 소개하고 있는데, 본래 이번 주 테마는 ‘신진 패션 브랜드이지만 무신사에서 MZ세대(1980년 이후 출생)에게 입소문 난 브랜드’였다.
그런데 현장 반응은 이보다 한층 달아올라 있었다. 브랜드를 찍어서 온 사람이든, 매장을 둘러보다 눈길을 준 사람이든 일단 입어보면 무조건 구매로 이어지는 것만큼 강력한 상품력이 있을까?
슬로우 레코드 하우스를 찾았다면 무조건 체크해 봐야 할 상품도 있다. 까망 원턱 팬츠와 까망 베스트다. 슬로우 레코드 하우스 온라인 스토어에서 각각 17차, 14차 재입고 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품이다.
요즘 인기인 카고 바지도 멋스럽다. 허리도 고무줄이고, 바지 하단에도 밴드가 있어 자기 몸에 맞춰 입는 게 가능하다.
박꽃송이 스트리트 캐주얼 매니저는 “슬로우 레코드 하우스는 ‘한 번 사면 몇 년 입는 것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프린트나 패턴이 과하지 않아 데일리룩으로 좋다”며 “여름철에도 꼭 긴 바지 입는 분이 있는데, 소재도 얇고 휘뚜루마뚜루 입기에도 제격이다”고 소개했다.
실제 옷을 보면 눈길을 빼앗기는 제품으로 코드프릭도 빼놓을 수 없다. 역시 신진 브랜드인데 무신사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코드프릭은 컬러감이 그야말로 여름날 쨍함 그 자체다. 색상군 자체가 엄청 화려해서 까망이나 하양, 회색 같은 무난한 색 아니고 튀는 색상을 장만하고 싶다면 구매할 만하다. 워낙 눈에 띄어서 매장 측에서도 입구에 제품을 배치했을 정도다.
사이즈 운영 면에서도 xs~2XL을 구비해서, 남성 위주이지만 여성 가운데도 보이쉬하거나 편하게 입는 옷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디자인도 귀엽고 포인트가 있어서 여자도 입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겨난다.
게다가 보기만 좋은 게 아니다. 캐주얼 애슬레저 룩을 추구해서 원단을 만져보면 탄탄하고 내구성이 좋다. 엄청 가벼워서 금상첨화다. 한컬렉션 광화문점을 찾았던 이들 가운데 중장년층도 제품을 보고 등산용으로 구입하기도 할 정도다.
박꽃송이 매니저는 “한컬렉션이 이번 주부터 여름 옷 세일을 시작한다”며 “두 제품 모두 소재가 훌륭하고 편한 옷이어서 저렴하게 장만하면 7~9월 여름철 내내 즐겨입는 원픽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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