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한판 붙자".. 보안 메신저 '씨큐릿' 업데이트 실시

포마컴퍼니(대표 노성규)가 최근 무료 보안 메신저 '씨큐릿'(Securet)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했다고 6일 밝혔다.

씨큐릿은 이용자 정보 유출을 근본적으로 차단한 보안 메신저다. 음성통화 및 영상통화, 채팅 기능 등이 탑재됐다. 특히 중앙에 서버가 존재하지 않아 개인정보나 대화 내용 등을 저장·관리할 수 없다. 언제 누구와 어떠한 대화나 통화를 나눴는지, 어떤 파일을 주고받았는지 흔적이 남지 않는다.

포마컴퍼니 관계자는 "기기 간 RTC(리모트 컨트롤링) 자체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디바이스를 단순하게 연결한다"며 "닉네임이나 비밀번호, 링크 연동 등으로 대화 당사자를 연결하는 방식"이라고 했다.

포마컴퍼니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씨큐릿'에 큐알코드(QR코드)를 활용한 닉네임 간 전화 방식을 추가했다. 해당 기능을 통해 전화번호 유출로 발생할 수 있는 스팸 전화와 각종 범죄, 해킹 등을 방지할 수 있다. 회사는 이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업데이트로 '씨큐릿'이 다양한 곳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택배 및 퀵서비스의 개인정보 보안 강화 측면과 함께 실종 치매 노인 찾기나 길 잃은 유아 찾기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성규 포마컴퍼니 대표는 "보안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은 이미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자리 잡았다"며 "'씨큐릿'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보안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의 정보는 타인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게 아니라 본인이 지켜야 한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게 회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포마컴퍼니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