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전력계통 안정성 강화 추진

가스터빈 기반 동기조상 모드 운전기술 확보 나서

한국남부발전이 동기조상 모드 운전기술 확보 및 실증운전 추진을 위한 TF 착수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전력거래소, 전력연구원, 가스터빈 제작사가 참석한 가운데 '동기조상 모드 운전기술 확보 및 실증운전 추진을 위한 TF 착수회의'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동기조상기는 기계적 부하가 없는 상태에서 운전하는 동기기로 전력계통의 무효전력을 흡수·공급하고 전력계통에 관성을 제공하는 장치이다.

현재 운영 중인 발전소의 가스터빈을 동기조상 모드로 운전할 경우 전력계통에 관성 제공이 가능해 급작스러운 주파수 하락 상황에서 최우선적으로 주파수 회복을 위한 역할이 가능하다.

TF는 기존 가스터빈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설비 일부 및 운전방법 개선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전력계통에 관성력을 제공하는 최적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동기조상모드 운전 가능성 검토와 함께 설비 신뢰성 확보가 가능하면 유관기관과 협의해 전력계통에 관성력 제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심재원 한국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급격한 증가로 전력계통의 안정성이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계통 안정성 강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