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힌 비행기에 올라타려다 체포된 이스라엘 아버지와 두 아들 [현장영상]

조용호 2023. 7. 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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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공항에서 탑승 시간을 놓친 가족이 탑승교(승객 탑승용 다리)에서 뛰어내려 비행기에 난입하려다 체포됐습니다.

예루살렘 포스트 등 이스라엘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서부 사비하 괵첸 공항에서 이스라엘인 아버지와 두 아들이 탑승교 밑 도로로 뛰어내렸습니다.

아버지와 두 아들은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놓쳤고, 비행기 문이 닫힌 후에 탑승구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비행기와 이미 분리된 탑승교의 문을 강제로 열고 밑으로 뛰어내린 뒤 비행기에 올라타려고 시도하다 공항 보안 요원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이날 황당한 탑승 시도로 인해 해당 비행기의 이륙 시간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체포된 가족 중 한 명이 탑승교에서 밑으로 뛰어내려 비행기에 접근하는 모습이 담겨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이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으며, 이스탄불 영사관에서 사건을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가 완료되면 세 사람은 비행기를 통해 이스라엘로 추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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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기자 (silentc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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