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시민들 체감할 수 있는 변화·성취 이뤄낼 것"
"소통, 민선 8기 시정 상징 열쇳말 삼아 시정 이끌어"
"미래 100년 위한 경제적 기반 다져,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구축 매진"
"삶의 질이 높은 도시 만들기 위해 노력"
"'Don't Worry, Gimhaeppy', 힘든 시기에 위로를 주는 슬로건"
"동북아 물류 플랫폼, 결코 놓칠 수 없는 사업"
"2030년까지 300병상 규모 지역책임의료기관 김해 설립 약속 받아내"
"2024년 김해 방문의 해, 도시 역사의 전환점 만들 것"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을 남겨줄 것인가 끊임없이 고민"
■ 제작 : 윤승훈 PD, 이윤상 아나운서
■ 진행 : 이윤상 아나운서
■ 대담 : 홍태용 시장(경남 김해시)
◇이윤상> 시사포커스 경남에서는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우리 지역 주요 단체장들과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오늘은 홍태용 김해시장 만나봅니다. 안녕하십니까?
◆홍태용> 네, 안녕하십니까. 김해시장 홍태용입니다.
◇이윤상> 청취자분들께 오랜만에 나오셨는데 인사 부탁드립니다.
◆홍태용> 청취자 여러분 김해시민 여러분 김해시장 홍태용입니다. CBS 시사포커스 경남을 통해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서 대단히 반갑습니다.
◇이윤상> 1년 동안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홍태용>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짧을 줄은 몰랐습니다. 여기저기 현장을 다니면서 최대한 많은 시민들을 만나서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애쓰다 보니까 1년이 금방 지나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시민들을 만나서 그분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시민들이 원하시는 바를 올바르게 시정에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먼저 '소통'을 민선 8기 시정을 상징하는 열쇳말로 삼아서 시정이 '도시를 구성하는 모든 주체들이 함께 써내려가는 공동의 이야기'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소통의 실질적 제도화를 위해서 '3소 시민소통제'와 '공약실천 시민배심원제'를 새롭게 도입하고 공약실천계획 평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함으로 인해서 시정의 신뢰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김해시의 미래 100년을 위한 경제적 기반을 다졌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전환기를 맞아서 5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재편해서 동남권 경제수도 도약을 위한 기틀을 닦았고 중소유통 공동 도매물류센터와 또 통합쇼핑몰인 '김해온몰'을 오픈함으로써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의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세 번째로는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구축에 매진을 했습니다. 도시의 전환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 동북아 물류 플랫폼 유치에 주력을 했고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근절 사업과 장례식장 다회용기 보급으로 '탄소 중립 김해'의 브랜드를 전국에 각인시키고 우리 시 정책이 전국적 표준으로 이어지는 값진 성과를 일궈내기도 했습니다.
◇이윤상> 전국 최초였죠?
◆홍태용> 그렇습니다. 마지막으로 삶의 질이 높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 2024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과 김해시립 김영원 미술관 건립 추진으로 문화도시 김해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또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서 김해고등학교를 주촌으로 이전하는 추진을 계획하고 있고요. 교육청과 관내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서 인재가 떠나지 않는 교육환경 조성에도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시민 건강 주권 회복에도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와 함께 도립 김해 의료원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요.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출산 양육에 특화된 김해 서부보건소를 신설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시민들께서 든든한 힘이 되어 주셨기에 이러한 성과를 얻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하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윤상> 이전에 이 자리에서 시장님 스타일은 공무원을 믿고 맡기는 스타일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요. 이제 시장님 스타일에 맞게 직원들이 적응을 했을 것 같고 이 방식이 효과를 좀 봤습니까?
◆홍태용> 시정을 이끌어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과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소통 없는 신뢰는 있을 수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제가 취임 이후에 공식적인 자리에서 직원들을 만나는 것 외에도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가볍게 점심식사를 하면서 직원들과 편하게 이야기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또 노조 행사에도 같이 참여해서 직원분들과 같이 소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소통을 통해서 인간적인 신뢰가 형성되어야 업무에 있어서도 신뢰가 형성된다고 봅니다. 우리 직원들이 저를 신뢰해야 일선에서 느끼는 시민의 뜻이 왜곡되지 않고 바르게 잘 전달될 것입니다. 저 또한 직원들을 신뢰해야 정책적으로 판단한 것을 올바르게 시행할 것이라고 믿고 맡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뢰를 깨뜨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시민들께 약속드린 것이 있기 때문에 시정을 통해서 그 약속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것을 우리 직원들도 지금은 이제 잘 아시고 잘 따라주었기에 외부의 평가가 좋았던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일례로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주관 민선 8기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부산, 경남 기초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우리 김해시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물론 앞으로 그 계획을 성공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만 적어도 현재까지는 잘 되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윤상> 시장님께서는 또 매력 있는 도시를 항상 강조하셨어요. 도시 브랜딩을 강조하시는 이유가 있습니까?
◆홍태용>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도시 브랜딩의 가장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미국 뉴욕시의 '아이러브뉴욕(I Love New York)'을 들 수 있습니다. 1970년대 뉴욕은 시 당국의 파산위험과 높은 실업률, 범죄율 등으로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1977년 아이러브뉴욕 캠페인으로 전환점을 맞아서 도시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는 데 성공을 하게 됩니다. 기존 주민들에게는 애향심을 불러일으키고 외부 사람들에게는 동경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오늘날 뉴욕은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하는 선망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이렇듯이 몇 자 되지 않는 문구가 사람들의 마음속에 한 도시의 이미지를 심는 것이 도시 브랜딩입니다. 성공적인 도시 브랜딩은 엄청난 유무형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강조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윤상> 맞아요. 아이러브뉴욕 하면 I♥NY 이렇게 적힌 티셔츠도 되게 유명하잖아요.
◆홍태용> 유명하면서도 서로 입어보고 싶은, 그러니까 더 소비하고 싶게 만드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윤상> 그래서 그런지 도시의 슬로건과 캐릭터까지도 바꾸셨더라고요.
◆홍태용> 예, 슬로건과 캐릭터는 도시 브랜딩의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공적인 도시 브랜딩을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슬로건과 캐릭터를 개발해야 합니다. 우리 시 상징물인 도시 슬로건과 캐릭터를 바꾸는 작업은 시 승격 40주년을 맞이한 2021년부터 추진되어 왔습니다. 기존의 슬로건인 'Gimhae for You'나 캐릭터 '해동이'가 기대했던 효과를 보지 못했었거든요.
◇이윤상> 좀 더 입에 착착 붙는 슬로건을 발견하신 겁니까?
◆홍태용> 이번에 저희들이 지혜를 모아서 새롭게 디자인된 슬로건이 'Don't Worry, Gimhaeppy'인데, 우리 민선 8기 김해시정의 비전인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와도 그 맥을 같이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걱정 말아요 라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와 행복이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담아서 시정의 방향성을 표현을 했습니다.
◇이윤상> 유명한 '돈 워리 비 해피'를 '김해피'로. 하하. 요즘 같이 힘든 시기에 위로를 주는 슬로건이 아닌가 싶네요.
◆홍태용> 현재로서는 아주 적절한 시기, 적절한 그런 문구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 새 캐릭터로 토더기를 선정했는데요. 흙 '토(土)'자와 오리를 뜻하는 영어 'Duck'을 우리말처럼 부르는 '더기'를 합성한 이름으로 지난 2011년 우리 김해시 주촌면 망덕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가야시대 오리문양 토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문가 자문과 시민 의견 수렴 등 다양하게 청취해서 최종안을 확정하고 또 조례 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서 새로운 슬로건과 캐릭터가 우리 시의 상징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윤상> 캐릭터도 참 쉽게 따라 그릴 수 있고 귀엽더라고요. 더 많이 유명해지길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시장님께서 늘 강조하시던 김해 미래 먹거리 동북아 물류 플랫폼 유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홍태용> 현재 국토부에서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으로 우리 시는 이 사업 유치를 위해서 부산시와 경상남도와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용역 내용에 우리 지역이 포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물류 플랫폼은 핵심 물류 시설, 배후단지, 물류 기반 시설과 육해공 물류 연계 시스템을 아우르는 체계로 거기에 자동화와 디지털화, AI와 로봇 등 혁신적인 기술 장비가 총망라되어서 현장에 실제 적용되는 미래 신성장 산업의 집약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김해시가 유치를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그와 연관된 산업의 발달과 인구 유입 등 파급 효과 또한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결코 놓칠 수 없는 사업입니다. 우리 시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 유치를 위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김해시가 입지 최적지임을 알리는 학회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방송 홍보 활동, 전문 자문단 운영 등 다양한 대내외적인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역 안에 연계된 식품산업 클러스터, 디지털 혁신 밸리 등 어떤 세부적인 사업 계획들을 담을 것인지를 구상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에 우리 지역이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우리 김해시가 글로벌 물류 허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꼭 마련하겠습니다.
◇이윤상> 서두에 성과로도 말씀을 하셨지만 서부보건소가 생겼고 또 중요한 공공의료원 건립 문제. 지금 이건 용역이 진행 중이죠?
◆홍태용> 그렇습니다. 공공의료원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굳이 다시 말씀드리지 않아도 많은 시민들께서 공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신종 플루나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우리 모두가 절감했습니다. 경상남도 내에서 중부권에는 마산의료원이 있고 서부권에는 진주에 공공의료원이 2027년 개원 예정입니다. 그러나 동부권만 공공의료원이 없는 실정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김해 지역 확진자는 도내에 창원, 진주, 또 멀리는 충청도까지 가서 치료를 받는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시민의 건강 주권을 확보하고자 민선 8기 공약으로 김해 공공의료원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경상남도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서 2030년까지 김해에 300병상 규모의 지역책임의료기관을 설립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현재 설립 타당성과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 용역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내년 2월 완료가 되면 용역 결과에 따라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또 보건복지부 사업계획 승인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등 관련 절차를 차근차근 진행해나갈 계획입니다. 도립 김해공공의료원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윤상> 이 밖에도 역점을 뒀던 공약 사업들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홍태용> 제가 시민분들께 약속드렸던 공약 어느 하나 힘을 쏟지 않을 수가 없겠으나, 그중에서도 저출산, 고령화 문제와 관련해서 복지 분야에 두 가지 정도만 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출산 육아 분야입니다. 출산 장려금 확대 지원을 약속을 드렸었는데, 올해 초에 조례를 개정하고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아와 맘을 위한 배움과 놀이의 공간으로 Station-L을 장유 지역에 1호점 개관 준비 중에 있습니다. 2025년까지 진영 지역에 2호점을 설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등도 차근차근 추진해서 자녀를 양육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음으로 우리 진영 지역에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약속을 드렸습니다. 우리 김해에는 동부 지역에 동부노인종합복지관, 중앙 도심 지역에는 김해시 노인종합복지관, 장유 지역에는 서부노인종합복지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진영권역은 노인종합복지관이 없어서 건립을 약속을 드렸습니다. 지금 현재 진영한빛도서관 부지 내에 공간을 활용할 계획으로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진영권역에는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여성, 아동 등 모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종합사회복지관으로 조성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서 세부적인 기능을 결정해서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고 또 복지관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윤상> 살기 좋은 김해를 위한 복지 이야기까지 들어봤고요. 또 내년에 김해 방문의 해를 선포하면서 여러 행사가 있지 않습니까? 전국 체전도 있고 손님 맞을 준비는 잘 되고 있습니까?
◆홍태용> 내년에는 우리 시의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국내적으로는 전국체육대회와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가, 국제적으로는 한중일 3국 도시 교류 행사인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가 김해에서 개최됩니다.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시를 찾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24년을 김해 방문의 해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국 체전은 체육시설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 시의 핵심 임무라고 할 수 있고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는 한중일 3국의 문화를 함께 엮어내는 소프트웨어적인 역량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 두 대형 이벤트를 계기로 김해로 오시는 손님들께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김해 방문의 해의 목적입니다.
전국 체전 개·폐회식과 육상 경기를 개최할 김해종합운동장 건축은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차근차근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요. 또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홍보대사도 임명하는 등 차례차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서 김해 방문의 해 성공 개최를 위해서 5대 분야 40개 과제를 선정해서 관광 인프라와 도시기반 시설을 재정비하고, 차별화된 김해만의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기존 개별 축제 간의 연계성 강화 등을 통해서 우리 김해시의 매력을 양껏 끌어올리는 데 집중을 하고 있고요. 또 우리 김해시립 김영원 미술관도 내년 10월에는 개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통해서 우리 김해시를 문화, 예술, 체육, 관광이 함께 어우러지는 매력적인 도시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이윤상> 도시의 브랜딩을 염두한 정책으로 귀결되는 것 같단 느낌도 드는군요. 이제 남은 임기 동안에는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시렵니까?
◆홍태용> 지난 1년이 그랬듯이 앞으로도 보다 긴 호흡으로 다음 세대를 위해서 무엇을 남겨줄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겠습니다. 먼저 문화적 도시 경영의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소통 중심의 문화적 관점과 태도로 도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하는 네트워크형 시정을 이끌어가겠습니다.
두 번째로, 재정 규모는 늘리고 건전성은 강화하겠습니다. 2026년까지 2조 6천억 원 규모로 살림을 늘리고, 예산 대비 채무비율을 현재 7.9%에서 5%대로 감축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미래 100년 먹거리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동북아 물류 플랫폼은 동남권 발전의 새 지평을 여는 대형 국책 사업인 만큼 경상남도와 부산시와 함께 협력해서 반드시 유치를 성사시키겠습니다.
네 번째, '탄소중립 김해' 브랜드의 전국화를 이뤄내겠습니다.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근절사업의 정착과 법제화를 완성해서 우리 시가 전국적인 모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들고, 또 우리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폐비닐류 별도 수거 처리 등 탄소 중립을 위한 다양한 새로운 시책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로는 소외와 차별 없는 모두의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라는 큰 틀 아래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최우선으로 생애 전 주기별 맞춤형 복지 체계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2024년을 도시 역사의 전환점으로 삼겠습니다. 2024년을 김해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서 전국체전과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도립 김해의료원 설립에 속도를 내고, 김해의 미래 100년을 설계할 싱크탱크인 김해연구원을 출범시켜서 김해의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이윤상> 앞으로 또 3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으니까 더 힘써주시고요. 끝으로 우리 시민들과 청취자분들께 한 말씀 하시고 마치겠습니다.
◆홍태용>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그리고 청취자 여러분. 우리 김해시는 2천년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도시로 이제 다음 세대를 위해서 무엇을 남겨줄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을 디딤돌 삼아서 시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변화와 성취의 지점들을 하나씩 만들어 가겠습니다. 보다 나은 김해를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윤상> 얼마 전에 김해고 특강 하신 걸 봤는데 오래도록 의료 봉사를 다니셨다가 지금은 못하고 계셔서 아쉬워하신다고.
◆홍태용> 그랬습니다.
◇이윤상> 지금은 시장으로서 열심히 봉사해 주시고 또 나중에 선한 영향력 다시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홍태용> 예, 고맙습니다.
◇이윤상> 지금까지 홍태용 김해시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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