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거장의 희곡을 뮤지컬로…'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최주성 2023. 7. 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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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립문학상을 4차례 수상한 거장의 희곡을 세계 최초로 뮤지컬화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제작사 뉴프로덕션은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가 다음 달 26일 서울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개막한다고 6일 밝혔다.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스페인 극작가 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의 1946년작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1950년 초연 이후 줄곧 연극으로 공연된 작품을 뮤지컬로 각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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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6일 서울 링크아트센터서 개막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뉴프로덕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스페인 국립문학상을 4차례 수상한 거장의 희곡을 세계 최초로 뮤지컬화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제작사 뉴프로덕션은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가 다음 달 26일 서울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개막한다고 6일 밝혔다.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스페인 극작가 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의 1946년작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1950년 초연 이후 줄곧 연극으로 공연된 작품을 뮤지컬로 각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품은 돈 파블로 맹인학교에 전학생 이그나시오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자신의 장애를 넘어 세상을 보겠다는 꿈을 가진 이그나시오는 주변 학생들의 신념을 흔들고, 평화롭던 학교는 갈등에 휩싸이기 시작한다.

뮤지컬 '사의찬미', '웨스턴 스토리' 등에 참여한 성종완이 각색과 연출을 맡는다.

스스로 불행하다고 여기면서도 한계를 극복하려는 이그나시오 역은 정재환, 홍승안, 윤재호가 맡는다. 학교의 모범생으로 이그나시오와 갈등을 빚는 카를로스는 배우 박정원, 양희준, 노윤이 연기한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장 도냐 페피타 역에는 이영미와 문혜원이, 호기심으로 학교의 밝은 분위기를 만드는 미겔린 역에는 이진혁과 황성재가 출연한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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