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티북스, 오재훈 청능사의 에세이 '나는 청각장애인이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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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15번지의 기획출판 전문 브랜드 마이티북스가 '나는 청각장애인이다'를 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책은 실제 청각장애인이면서 청능사가 된 저자 오재훈의 경험담을 담은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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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15번지의 기획출판 전문 브랜드 마이티북스가 '나는 청각장애인이다'를 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책은 실제 청각장애인이면서 청능사가 된 저자 오재훈의 경험담을 담은 에세이다.
선천성 청각장애로 인한 따돌림을 겪으며 유년기와 학창시절을 보내야 했던 저자. 책은 그 시절의 아픔을 덤덤하게 말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지만, 결코 감정적인 반응이나 동의를 구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의 주변을 밝혀주었던 인연들과 스스로 어떻게 장애를 받아들이게 되었는지에 대해 시종일관 차분하면서도 유쾌한 어조로 쉽게 풀어내고 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성장한 저자는 청각장애를 인생의 선물로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을 타인과 공유하며 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그런 긍정의 힘으로 대학에서 청각학을 전공, 현재는 젊은 나이에 사업을 펼쳐 '송파 바른보청기 청각언어센터'의 대표를 역임하는 중이다.
때문에 책은 단순히 선천적 청각장애로 고생한 저자의 독특한 경험을 단편적으로 풀어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장애 이전에 인생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태도와 그로 인해 얻을 수 있었던 크고 작은 성공들을 솔직하게 풀어냄으로써 책은 인식과 성장, 노력과 성공, 그리고 사랑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독자들에게 입체적인 재미를 안겨준다.
마이티북스 관계자는 "저자는 선천적으로 청각장애를 안고 태어났다. 본인의 울음소리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삶. 숙명적으로 그런 삶을 부여받은 것이다. 저자 스스로 표현하기를 본인의 유년기는 마치 황량한 겨울 들판과도 같다고 했다. 햇살이 들지 않아서 춥고 항상 습기로 축축한 그런 겨울 들판. 듣기만 해도 처연한 감성이 막연하게 펼쳐지는데, 저자는 보란듯이 첫 단락부터 담담하게 자신의 이력을 써내려간다. 종일 듣기 훈련과 발음 훈련으로 가득했던 유년. 또래들이 자연스레 거리를 두는 왕따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단단한 청년으로 성장하여 청능사가 되고 청각언어센터의 대표가 된다. 본인이 직접 장애와 싸우며 얻은 오랜 경험이 저자의 무기가 되어주었다"며 "서문을 통해 밝힌 '장애란 끝이 보이지 않는 산길이 아닌, 하늘이 내려준 아름다운 선물'이라는 저자의 말이 신체가 건강한 입장에서는 결코 쉽게 믿을 수 없는 말이겠지만, 책을 통해 저자의 인생을 따라, 그의 문장을 따라 길을 걸어보면 금방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도서 '나는 청각장애인이다'는 현재 인터넷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동오 기자 canon3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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