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악화되기 쉬운 '하지 정맥류'...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방정현 2023. 7. 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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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하지정맥류 환자에게 매우 고역인 계절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여름이 되면 많은 하지정맥류 환자가 수술 등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합니다.

근간 정맥류보다는 국소 정맥류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며, 특히 혈관의 크기가 1mm 이하인 모세혈관확장증이나 1~3mm 크기의 망상정맥류로 역류가 없을 때 또는 수술 후 잔여 정맥류가 3mm 이하일 때 적극적으로 고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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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 의학기자 방정현 원장ㅣ출처: 하이닥

여름은 하지정맥류 환자에게 매우 고역인 계절입니다. 높아진 기온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하지정맥류는 노화, 비만,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혈관 탄력과 종아리 근육량이 감소해 혈액이 역류하면서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혈관 튀어나옴이 있습니다. 이러한 혈관 튀어나옴은 반바지를 입는 여름에 더욱 도드라지게 나타납니다, 외관상 보기 좋지 않아 환자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오게 됩니다. 아울러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으며 근육경련, 중압감, 다리의 가려움 등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여름이 되면 많은 하지정맥류 환자가 수술 등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합니다. 그러나 하지정맥류 수술은 다리에 핏줄이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받는 것이 아닙니다. 혈관의 직경이 0.1~4mm 정도로 작은 경우에는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주사요법으로 알려진 경화요법이 있습니다.

경화요법은 적절한 양의 경화제를 혈관 내로 주입해 급성 염증성 반응과 혈전을 일으켜, 혈관폐쇄를 유발해 혈관을 재개통하는 치료법입니다. 근간 정맥류보다는 국소 정맥류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며, 특히 혈관의 크기가 1mm 이하인 모세혈관확장증이나 1~3mm 크기의 망상정맥류로 역류가 없을 때 또는 수술 후 잔여 정맥류가 3mm 이하일 때 적극적으로 고려됩니다.

경화요법의 효과가 경화제의 농도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혈관에 알맞은 경화제 선택과 농도를 결정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깊은 정맥혈전을 가진 환자에게나 임산부에게는 권유하지 않으며 시술 이후에는 반드시 압박스타킹을 신어 정맥 섬유화에 도움을 줘야 합니다.

경화요법은 수술에 비해 부담이 덜하지만, 드물게 정맥염, 색소침착, 정맥 혈전, 과민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아울러 경화제가 혈관 바깥으로 새어 나오면 피부 괴사로 이어질 수 있어 경화제를 정확하게 혈관 내로 주입할 수 있는 경험 많은 의료진이 필요합니다.

거품경화요법이란 시술도 있습니다. 경화주사액과 공기를 혼합해 사용하는 방법으로 거품을 내 경화주사액이 더 넓은 표면의 정맥 내막과 접촉하도록 해 경화주사제 작용을 높이기 위해 사용됩니다. 일반적인 경화요법보다 약물의 양을 더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거품을 만들 때 크기와 농도가 변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방정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전문가 대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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