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나이스 먹통' 교육장관 면담 요구…항의 농성도

김정현 기자 2023. 7. 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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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관계자 10여명이 6일 오전 세종 교육부 청사 입구에서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NEIS) 먹통 문제에 항의하는 농성을 벌였다.

전교조는 이날 오후 자료를 내 4세대 나이스로 인한 학교의 혼란 등에 대해 세종 교육부 앞에서 항의 농성을 벌이고 담당 국장과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당초 전교조 측은 이날 오전 10시 교육부 청사에서 나이스 담당 팀장 등 실무진과 면담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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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입구 일시 폐쇄
교육부, 전교조 장관 면담 요청에 "전달할 것"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조합원들이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입구에서 이주호 부총리와 면담 등을 요구하며 농성하고 있다. 현장에 있던 전교조 관계자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관련 실무 관계자들과 면담이 예정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2023.07.06.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관계자 10여명이 6일 오전 세종 교육부 청사 입구에서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NEIS) 먹통 문제에 항의하는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교육부 간부를 만나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사과와 정식 면담 추진을 요청했다.

전교조는 이날 오후 자료를 내 4세대 나이스로 인한 학교의 혼란 등에 대해 세종 교육부 앞에서 항의 농성을 벌이고 담당 국장과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교육부는 언론을 통해 지속해서 4세대 NEIS가 정상화되었다고 주장한다"며 "학교는 여전히 채점과 성적처리 등 혼란이 지속되고 있으며 고3 대입까지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이날 교육부 나이스 담당 국장과의 면담에서 나이스 화면이나 공문 등 그 방식을 검토, 이 부총리의 사과를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전교조는 나이스 문제 해결 과정과 향후 대책에 대해 교사들에게 안내하고, 이를 비롯한 교육 현안에 대해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과 이 부총리 간의 면담 추진도 검토하기로 교육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조합원들이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입구에서 이주호 부총리와 면담 등을 요구하며 농성하고 있다. 현장에 있던 전교조 관계자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관련 실무 관계자들과 면담이 예정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2023.07.06. ppkjm@newsis.com

해당 교육부 국장은 "이 부총리는 지난달 27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미 사과했다"며 "전교조 측이 나이스 게시판, 보도자료 등을 통해 별도로 사과를 요구해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교조 위원장과 이 부총리 간 면담 요구에 대해서도 "면담을 하겠다는 게 아니라 '(전교조 측의) 그런 요청을 제가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당초 전교조 측은 이날 오전 10시 교육부 청사에서 나이스 담당 팀장 등 실무진과 면담할 예정이었다.

전교조 측에서는 본부 정책실장 등 전임자와 인천, 대구, 세종, 전북 지역 지부장 등이 교육부를 찾았다.

전교조 측은 이날 청사로 들어갈 때부터 청원경찰 등의 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관계자들은 '이주호 장관은 당장 나와라', '4세대 NEIS 먹통 교사, 학부모, 시민은 분통', '예고된 교육참사 이주호 장관과 교육부는 몰랐나'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조합원들이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입구에서 이주호 부총리와 면담 등을 요구하며 농성하고 있다. 현장에 있던 전교조 관계자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관련 실무 관계자들과 면담이 예정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2023.07.06. ppkjm@newsis.com

이들은 정문을 통과한 뒤 교육부 청사 건물 출입구에 앉아 농성을 벌이고 구호를 외쳤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낮 12시30분께까지 교육부가 있는 정부세종청사 14-2동 입구 셔터가 내려져 출입이 봉쇄됐다.

전교조는 "교육부는 정문 출입구부터 가로막고 진입조차 허락하지 않았으나 지부장들의 강한 항의로 본관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며 "그러자 현관 출입구 셔터를 내리고 대화에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교육부 나이스 담당 팀장은 "전교조 측에서 시위를 거세게 하다 보니 청사 방호 담당자들이 출입을 차단한 것 같다"며 "농성 도중에도 전교조 관계자들을 만나 '빨리 정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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