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일당' 정영학 상대 공갈 혐의 정재창, 검찰 송치

권준우 2023. 7. 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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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초기부터 사업을 추진했던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를 상대로 공갈을 한 혐의를 받는 동업자 정재창 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아울러 경찰은 위례·대장동 사업 분양대행업체 대표이자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인 이모 씨로부터 100억원을 받은 혐의(공갈)로 피소된 나모 씨에 대해선 불송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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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대장동 개발 초기부터 사업을 추진했던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를 상대로 공갈을 한 혐의를 받는 동업자 정재창 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공갈) 혐의로 6일 정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정씨는 2020년 말부터 2021년 초까지 정 회계사를 상대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뇌물을 건넨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60억원 상당을 갈취하고, 추가로 30억원 상당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회계사는 2021년 12월, 이 같은 피해 사실을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정씨에 대해 한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 단계에서 기각돼 불구속 상태에서 정씨를 수사해왔다.

아울러 경찰은 위례·대장동 사업 분양대행업체 대표이자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인 이모 씨로부터 100억원을 받은 혐의(공갈)로 피소된 나모 씨에 대해선 불송치를 결정했다.

이씨는 지난해 말 '나씨가 대장동 토목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20억원을 건넸다가 사업권을 얻지 못하자 이를 빌미로 공갈 협박해 100억원을 받아냈다'는 취지로 나씨를 고소했었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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