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융사 맞아?" 새마을금고, 홈페이지 먹통에 링크는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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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급등하며 금융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각 금고별 공식 사이트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마을금고 공식 홈페이지 고객센터의 '고객상담·지원'에 접속해 '금고별 사이트 안내'를 누르면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새마을금고의 금고명, 사이트, 전화번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연체율 급등, 수신잔액이 대규모로 빠져나가며 금융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각 금고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가 막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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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를 누르면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다'는 창이 뜨는 건 물론 대구 만촌 지점은 새마을금고와는 상관없는 대구 한의원 홈페이지로 연결되기까지 한다. 최근 연체율 급등, 수신잔액이 대규모로 빠져나가며 금융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각 금고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가 막힌 셈이다. 이에 대해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관련 부서에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며 진화에 나섰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근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연체율은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행안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5일 예·적금 원금과 이자를 보장하겠다고 발표 했고, 금고 창설 이후 크고 작은 위기는 있었지만 고객의 예금을 지급하지 못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앙회는 현재 총 77조3000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예금자 보호준비금도 2조6000억원 준비돼 있다"며 "중앙회 대출, 금고간 거래 등을 통해 유동성 지원이 가능하고 필요 시 국가와 공공기관, 여타 금융기관으로부터도 차입을 통한 지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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