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세일즈 외교도 박차…경제·안보 협력 강화·우크라 재건

나연준 기자 최동현 기자 2023. 7. 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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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및 폴란드 방문을 위해 순방길에 오른다.

'1호 영업사원'으로서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공급망 협력을 비롯해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신수출시장 확보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등 세일즈 외교에도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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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일 나토 정상회의·폴란드 순방…구광모·김동관 등 경제사절단 동행
안보협력·공급망·신수출시장·우크라 재건 키워드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023년도 제26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6.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및 폴란드 방문을 위해 순방길에 오른다. '1호 영업사원'으로서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공급망 협력을 비롯해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신수출시장 확보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등 세일즈 외교에도 박차를 가한다.

대통령실은 6일 오후 윤 대통령의 리투아니아 및 폴란드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10여개 국가와 양자회담을 갖는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비롯해 글로벌 책임외교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비확산·사이버 안보·신흥기술분야 등 11개 분야에 걸쳐 한국과 나토 간 양자 협력 문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나토 회원국들과의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해 나가며 유럽 외교의 지평 및 외연을 확장하는데 집중한다.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에서 지뢰제거 장비, 긴급후송차량 등 인도적 지원 범주에 들어가는 물자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러한 지원은 계속해서 이어가고 전황, 러시아 내부 문제, 동맹국과의 협력 등을 고려해 추가 지원 여부를 고려해 나갈 방침이다.

우크라이나 재건에도 나아간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재건협력을 위한 기업 간담회에 참석, 신속한 전후 복구에 기여할 방안을 찾아갈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인 기업인들과 만나 기업별 진출 전략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의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나토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북한의 불법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공급망 확대는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마다 가장 공들였던 부분 중 하나다.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은 폴란드를 포함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 정상회의 참여국과 핵심 광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첨단 산업 분야의 공급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김 차장은 폴란드 방문을 계기로 "그간 괄목할 성과를 거둔 양국 간 통상, 투자 분야 협력 확대와 함께 방산, 원전 그리고 인프라와 같은 전략적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폴란드 주요 정부 인사들과 깊은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다수의 양자회담을 통해 유럽 정상들과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 새로운 수출시장 확보를 위해 세일즈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 순방에는 총 89명의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이차전지, 방산, 원전 등 기존에 협력이 진행중인 기업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재건협력에 관심있는 건설사들도 다수 참여하게 된다.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을 비롯해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을 비롯해 대기업 24개, 중소·중견기업 41개, 공기업·기관 17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개 등이 윤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에 함께한다.

경제사절단은 전경련과 폴란드투자무역공사가 주관하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및 MOU 체결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무역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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