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픽] ‘심야괴담회’ 컴백, 야심찬 포부? “공포가 트로트 누른다!”

여름엔 공포지! 검증된 공포 맛집 ‘심야괴담회’, 4개월만 컴백

‘심야괴담회’. 제공| MBC

‘심야괴담회’가 야심찬 포부와 함께 재정비후 돌아왔다.

지난 4일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가 시즌3 첫방송을 시작했다. ‘심야괴담회’는 상금을 걸고 시청자의 괴담을 읽어주는 신개념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한동안 지상파를 통해 보기 힘들었던 납량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1년 첫 선을 보였다. 시청률은 1~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저조했으나, 독보적인 마니아 시청층을 구축해왔다.

특히 MZ세대에 인기를 끌면서 압도적인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유튜브 ‘MBC 미스터리 : 심야괴담회 X 서프라이즈’와 ‘엠뚜루마뚜루’채널에 공개되는 방송 클립 영상 중 무려 85개의 영상이 100만 뷰를 넘겼고, 421만 뷰를 기록한 영상도 있다. 이뿐아니라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에서도 실시간 인기 콘텐츠 순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이어왔다.

시즌3는 시즌2 이후 4개월 간의 재정비를 거친 뒤 돌아왔다. MC로는 파일럿부터 함께한 김숙과 시즌1부터 메인 MC를 맡아온 김구라가 함께했다. 또 시즌1에서 뛰어난 입담을 선보였던 황제성이 돌아왔고, ‘맑은 눈의 광인’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김아영이 새 MC로 합류했다.

MC 김구라는 “이제 목요일이 아니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화요일에 다른 종편에서는 트로트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공포가 트로트를 눌러버리겠다”고 TV조선 예능프로그램 ‘화요일은 밤이 좋아’를 에둘러 언급하며 포부를 밝혔다.

이날 첫 방송 시청률은 2.4%에 불과했으나 여전히 OTT에서는 사랑을 받으며 실시간 인기 콘텐츠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황제성은 지금도 한 대학교 옆에 존재하는 심령 스팟에서 벌어진 놀라운 사연을 담은 ‘금룡반점’을 실감나게 소개하며 원조 괴담꾼의 면모를 뽐냈다.

김아영은 무선 이어폰을 착용한 채 “이걸 착용하고 방송을 해야 능률이 올라갑니다”라고 자신의 유행어와 함께 등장했다. 김아영은 친구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목숨까지 잃을 뻔 했던 사연을 담은 ‘기 센 여자’를 소름돋게 소개했다. 괴담꾼으로 첫 사연을 실감나게 소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말이 필요없는 괴담꾼 김숙과 돌아온 괴담꾼 황제성, 새로운 괴담천재 김아영까지 세 사람의 괴담꾼이 보여줄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심야괴담회’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