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장관 후보자 과거 음주운전 유죄판결…“이유 불문 송구”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3. 7. 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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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6일 과거 음주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2004년 7월28일 음주운전을 하던 중 경찰에 적발됐고 그해 11월 벌금 100만원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 김 후보자는 서면 입장문을 통해 "저의 불찰이며, 국무위원 후보자로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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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음주운전 혐의 벌금 100만원 선고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신임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지난달 30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6일 과거 음주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2004년 7월28일 음주운전을 하던 중 경찰에 적발됐고 그해 11월 벌금 100만원의 처분을 받았다. 음주운전 사고 당시 김 후보자는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조교수였다.

적발당시 자세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행 도로교통법은 혈중알코올농도 0.05~0.10% 미만인 경우 6개월 이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서면 입장문을 통해 "저의 불찰이며, 국무위원 후보자로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임으로 김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안에서 "김 후보자는 통일문제 및 국제관계 전문가로서의 학문적 지식, 현 정부 통일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정부의 통일정책과 남북관계를 책임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는 21일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부터 인사청문 준비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김 후보자는 유튜브 채널 '김영호의 세상읽기'에서 '김정은 전체주의 파괴 및 타도'를 주장하고 일본군 '위안부' 정당화 논란을 빚은 책 '반일 종족주의'를 추천하는 등 강성 행보를 이어와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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