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회전 하던 음주 차량 가로등·차량 들이받아 2명 부상

6일 오전 제주시 이도동…면허취소 수치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6일 오전 제주시 이도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운전 차량이 앞선 차량을 추돌하고 가로등 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수습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서 제공) 2023.07.06.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가로등과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아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4분께 제주시 이도2동의 한 도로에서 A(30대)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로등과 차량을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는 좌회전을 시도하던 중 우측에 있던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 도로 중앙분리대와 충돌, 반대편 차선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까지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A씨와 피해 차량 운전자 B(20대·여)씨가 부상을 입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치를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입건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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