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회장 "음바페, 재계약 안할거야? 그럼 나가!" 최후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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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하 PSG)이 핵심 중 핵심인 킬리안 음바페의 애매한 태도에 질린 듯 하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6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 관련 기자회견에서 "음바페가 다음 시즌 자유계약(FA) 선수가 돼 팀을 떠날 것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음바페는 앞으로 2주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새 계약에 나서지 않겠다만 나가는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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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하 PSG)이 핵심 중 핵심인 킬리안 음바페의 애매한 태도에 질린 듯 하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6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 관련 기자회견에서 "음바페가 다음 시즌 자유계약(FA) 선수가 돼 팀을 떠날 것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음바페는 앞으로 2주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새 계약에 나서지 않겠다만 나가는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알 켈라이피 회장은 "우리는 2024년에 그(음바페)를 무료로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계약을 맺을 필요가 있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무료로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불가능하다"며 음바페의 PSG 잔류를 바랐다.
지난 2015년 AS 모나코(프랑스)를 통해 프로 데뷔한 뒤 폭발적인 스피드와 순도 높은 득점력으로 전 세계 축구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에 기여한 음바페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PSG로 이적했다.
유니폼을 갈아입은 후에도 부침 없이 뛰어난 기량을 뽐낸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지난해 2+1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PSG 잔류를 택했다.
재계약 후 지난 시즌에도 리그에서 29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음바페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또 다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였다. 음바페가 PSG를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해지자 그는 SNS를 통해 이적설을 일축했으나 1년 연장 옵션 발동에는 부정적인 자세를 취했다.
실제로 만약 음바페가 일단 잔류하더라도 2023-2024시즌 종료 후 1년 연장 옵션을 거부할 경우 PSG는 꼼짝 없이 세계 최고의 공격수를 단 한 푼도 받지 못하고 다른 팀에 내줄 수 있다. 이에 알 켈라이피 회장은 6일 엔리케 감독 선임 기자회견에서 음바페의 재계약 및 잔류를 위해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음바페는 시즌 종료 후 미국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있어 그의 다음 행보에 대한 축구인들의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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