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현 현대차 팀장 "땅과 하늘을 통합하는 모빌리티 생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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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10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땅과 하늘을 통합하는 모빌리티의 생산자가 되는 것이 현대자동차의 비전이자 사명입니다."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뉴스1 주최로 열린 '2023 모빌리티포럼'에서 '현대차의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비전 및 추진 현황'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맡은 이중현 현대차 설계개발팀장은 비행의 대중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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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RAM 포괄 AAM 로드맵…"2035년부터 급격히 성장"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5년, 10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땅과 하늘을 통합하는 모빌리티의 생산자가 되는 것이 현대자동차의 비전이자 사명입니다."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뉴스1 주최로 열린 '2023 모빌리티포럼'에서 '현대차의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비전 및 추진 현황'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맡은 이중현 현대차 설계개발팀장은 비행의 대중화를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 현대차그룹은 AAM 로드맵을 발표했다. AAM은 드론택시부터 UAM, RAM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UAM은 버티포트를 활용해 도심 내 이동을 위한 드론 택시지만 RAM은 지역 공항을 활용해 도시 간 이동을 목적으로 한다.
이 팀장은 "2020년에 UAM 사업으로 시작했지만 UAM은 도심 내 항공이라는 점에서 지역간 이동을 목적으로 하는 RAM까지 포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UAM 시장에 대해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UAM 시장 규모가 2020년 70억원 수준에서 2040년 175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팀장은 "2035년부터는 조종사마저 빠지게 되기 때문에 2035년부터 급격한 성장을 맞이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대차는 시장 선도 업체가 되기 위해 내부적으로 3대 전략을 세웠다. 첫번째는 전동화·자율비행 기반의 제품군 구축이다. 두번째는 게임 체인징(game-changing) 기술을 개발하는 일이다.
세번째가 바로 UAM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이다. 이 팀장은 "자동차는 현재 1분에 1대씩 나오고 있지만 비행기는 보잉과 같이 고도화된 회사에서도 한 달에 생산할 수 있는 기체 수가 한정적"이라며 "앞으로 UAM 기체가 많이 필요할 텐데 현대차는 전세계에 걸쳐 많은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차는 전동화, 수소연료전지, 자율주행 등에도 위위에 있어 AAM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이 팀장은 "더 열심히 해서 저희가 목표하고 있는 2028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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