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나왔습니다'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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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부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에서 현금 수거책 역할을 한 20대 여성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22일 울산 동구의 한 식당 앞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현금 3000만원을 건네받아 보이스피싱 조직 계좌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45명으로부터 총 7억3000만원 상당을 받아 조직에 송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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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 동부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에서 현금 수거책 역할을 한 20대 여성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22일 울산 동구의 한 식당 앞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현금 3000만원을 건네받아 보이스피싱 조직 계좌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보이스피싱 조직은 시중은행을 사칭해 "정부 지원을 받아 싼 이자로 대환대출을 해줄테니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라"고 피해자를 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조직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약속장소로 가 은행 직원 행세를 하며 피해자로부터 돈을 건네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45명으로부터 총 7억3000만원 상당을 받아 조직에 송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직업이 없던 A씨는 1건당 15만원의 수수료를 받기로 하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택시를 여러차례 갈아타기도 했다"며 "대환대출은 은행 지점을 방문해 대면으로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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