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상 첫 여성 보좌진協 회장 탄생...김민정 보좌관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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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마지막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이하 국보협) 신임 회장에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근무 중인 김민정 보좌관(44)이 선출됐다.
국보협 회장 선거에 여성 후보가 출마한 것은 지난 31대 선거 당시 후보로 나섰던 이현진 보좌관(양금희 의원실) 이후 두번째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민보협) 신임 회장에는 최인호 민주당 의원실에서 근무 중인 이정환 보좌관(사진·44)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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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마지막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이하 국보협) 신임 회장에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근무 중인 김민정 보좌관(44)이 선출됐다. 국보협 회장에 여성이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보협은 6일 직접투표를 실시한 결과 33대 국보협 회장으로 기호 5번으로 출마한 김민정 보좌관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국민의힘 소속 보좌진 676명 중 534명(78.9%)이 참여했다. 역대 국보협 회장 선거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김 보좌관은 이 중 176표(32.9%)를 얻어 당선됐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보좌진들의 권리 향상과 처우·복지 개선 등을 위한 국민의힘 소속 보좌진들의 협의체다. 그간 직장 노동조합과 유사한 역할을 해왔다. 국보협 회장은 국회 사무처, 정부 부처 등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보좌진들의 대표로 나서 권익 향상을 위해 협상하거나 요구사항을 전달해왔다. 따로 임금을 받지 않는 봉사직이다. 국보협 회장의 임기는 1년이다.
여성이 국보협 회장에 당선된 것은 김 보좌관이 처음이다. 그동안 국보협에서는 여성 회장이 선출된 적이 없다. 여성 후보자도 드물었다. 국보협 회장 선거에 여성 후보가 출마한 것은 지난 31대 선거 당시 후보로 나섰던 이현진 보좌관(양금희 의원실) 이후 두번째다.
김 신임 국보협 회장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연가제도 현실화 △직능별 보좌진 이력관리 및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당내 인재영입위 및 공천심사위원회 활동 참여 보장 △보좌진 비례대표 1석 확보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신임 회장은 17대 국회 손봉숙 의원실 입법보조원·인턴으로 국회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8대 이두아 의원실 비서 △19대·20대 이학재 의원실 비서·비서관·보좌관 △21대 윤주경 의원실 선임비서관 △김병욱 의원실 보좌관(현) △32대 국보협 수석부회장 등을 지냈다. 김 신임 회장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같은 학교 북한학과에서 석사를 수료했다.
김 신임 회장은 "보좌진 위상 강화와 처우 개선을 위한 산적한 현안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며 "어려운 문제지만 회관 내 보좌진 분들과 일일이 소통하며 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믿고 선출해준 모든 국민의힘 보좌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다른 후보들께도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민보협) 신임 회장에는 최인호 민주당 의원실에서 근무 중인 이정환 보좌관(사진·44)이 올랐다.
민보협은 지난 4일 전자투표와 5일 직접투표를 실시, 33대 민보협회장으로 기호 2번으로 출마한 이정환 보좌관을 선출했다. 투표에는 총 826명의 정회원이 참여했고 이 보좌관은 그 중 62.6%(517표)를 얻어 당선됐다. 민보협 회장 임기도 국보협과 마찬가지로 1년이다.
이 신임 회장은 주요 공약으로 보좌진의 고용 안정을 내걸었다. 보좌진 구인·구직 정보 플랫폼 구축을 위한 TF(태스크포스) 신설, 비례의원실 구성시 2~3명의 기존 보좌진 채용 의무화, 1년이상 중·장기 해외 교육연수 신설, 비례대표 명단 작성시 보좌진 공천 보장 등을 제시했다.
이 신임 회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신이다. LH에서 노동조합 활동을 하며 대정부 투쟁을 했고 정부에 대해 불합리한 부분들을 많이 느꼈던 게 2016년 국회 합류 계기가 됐다. 20대, 21대 국회에서 최인호 의원실 보좌관으로 근무했고 31대 민보협 부회장을 역임했다. 한국노총 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정책실장을 지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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