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삼계탕은 집에서···유통업계 복날 보양식 대전
오는 11일 초복을 겨냥해 유통업계가 보양식 할인 판매에 나섰다. 외식 물가 상승으로 서울 지역 음식점에서 삼계탕 평균 가격이 1만6000원을 넘어선 만큼 가정에서 저렴하게 한 끼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이마트는 12일까지 백숙용 토종닭을 비롯한 삼계탕 재료를 할인한다고 6일 밝혔다. ‘국산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500g*2)’를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40% 할인한 6948원에, ‘국산 토종닭 백숙용(1050g, 국내산)’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00원 내린 1만980원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닭고기 300t을 준비했다. 평소 이마트에서 일주일간 판매되는 물량인 약 60t의 5배 수준이다. 장어와 전복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반값으로 할인해준다. 가정간편식 상품은 2+1이나 2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SSG닷컴은 오는 9일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삼계탕용 영계를 50% 할인하고 전복과 장어, 낙지도 할인가로 판매한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도 12일까지 삼계탕 재료와 전복, 장어 등을 평소보다 저렴하게 내놓는다. 롯데마트의 경우 10~11일 ‘백숙용 영계(500g, 냉장, 국산)’를 행사카드로 결제 시 40% 할인한 2988원에 판다. 엘포인트 회원이라면 ‘백숙용 토종닭(1kg, 냉장)’을 2500원 할인한 1만2490원에 살 수 있다.
또 롯데마트는 간편식 자체 브랜드 ‘요리하다’의 왕갈비탕을 출시하는 등 보양식 제품군을 강화한다. 오는 12일까지 요리하다 삼계탕 2종을 엘포인트 회원에게 1000원씩 할인하고, 행사카드 결제시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11일까지 생닭 10만 마리를 할인 판매한다. 완도 전복 3마리를 GS페이로 구매하면 3마리를 추가로 증정하고, 국산 바다장어 양념구이는 20% 할인한다.
편의점 업계는 다양한 간편식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민물장어와 훈제오리로 만든 보양식 도시락(9900원)과 양념민물장어구이(8900원)를 출시한다.
CU는 지름 30cm 용기에 커다란 통닭다리 2개가 들어간 ‘자이언트 인삼 닭백숙’(1만1900원)과 보양 삼계죽(6500원), 닭칼국수(6900원)를 선보인다. 이마트24는 바다장어 2마리와 일본식 계란말이가 통으로 들어간 장어 계란말이 덮밥(9900원)을 여름 한정 메뉴로 준비했다.
이밖에 홈쇼핑 CJ온스타일은 7~9일 CJ제일제당 특집전을 열고 간편식 삼계탕 등을 최대 56% 할인한다. 티몬은 다음달까지 다양한 복날 식재료를 특가로 판매하는 ‘복날기획전’을 진행한다. 파파이스는 11~13일 클래식 시그니처 치킨 4조각, 레그 순살치킨 4조각, 코울슬로, 볼드머스타드 소스, 콜라 미디엄 사이즈 2잔으로 구성된 ‘복날치킨팩’을 기존 가격에서 45% 내린 1만5900원에 선보인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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