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블랙핑크 베트남 콘서트 기획사 조사…'9단선' 표기가 도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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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당국이 이달 하노이에서 콘서트를 앞둔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BORN PINK' 투어 주최사 조사에 착수했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는 "블랙핑크 투어 주최사가 9단선을 표기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주최사 웹사이트에 대한 조사를 지난 5일 명령했다.
이번 조사는 주최사의 웹사이트에서 9단선을 발견한 베트남 누리꾼들이 불만을 제기하면서 공론화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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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단선 표기 보고 관뒀다"…베트남 블링크, 무지에 뿔났다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베트남 당국이 이달 하노이에서 콘서트를 앞둔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BORN PINK' 투어 주최사 조사에 착수했다. 영화 '바비' 상영금지 때와 마찬가지로 '9단선'이 표기된 지도가 문제시됐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는 "블랙핑크 투어 주최사가 9단선을 표기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주최사 웹사이트에 대한 조사를 지난 5일 명령했다.
이번 조사는 주최사의 웹사이트에서 9단선을 발견한 베트남 누리꾼들이 불만을 제기하면서 공론화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9단선은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해안 국경선이다. 베트남을 비롯해 필리핀·브루나이·말레이시아 등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중국과 갈등하고 있다.
문제는 중국이 주장하는 9단선에는 남중국해역의 80% 이상이 포함된다는 점이다. 2016년 헤이그 국제상설재판소는 중국의 주장은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다. 중국은 해당 판결을 부인했다.
베트남은 중국 국적 선박이 자국의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비난을 제기해 왔다.
베트남 당국은 조사 결과에 대한 질문에 즉답하지 않았으며, 조사 결과가 언제 발표될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투어 주최사인 iME 엔터테인먼트 중국 지사와 블랙핑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아직 논평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티켓 2장을 구매했다는 한 베트남 팬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9단선 표기를 보고 관뒀다"고 분노했다.
블랙핑크는 이달 29~30일, 베트남 최대 규모의 콘서트장 '미딩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투어 공연을 열 예정이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지난 4일에도 9단선이 등장한다는 이유로 현지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영화 '바비' 상영을 금지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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