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포커스] 박지원 "'김건희 일가 특혜 의혹' 소설이면 왜 취소? 양평군민만 날벼락”

2023. 7. 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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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출연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일본 오염수 방류 반대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할 일”

“일본 국민이 반대하는데 윤 대통령이 나서서 대변인 노릇”

***

“이재오 민주화사업회 이사장 임명은 잘한 일, 유인촌 임명은 잘못”

“윤 정부 가차 없이 비판했던 이재오 입 봉하기 위해 좋은 곳으로 보내”

***

“이낙연 전 대표 이 이상 돌아다녀서는 안 돼...빨리 이재명 대표 만나야”

“'폭로전’ 추미애 자제해야...장관 임명 해임은 대통령의 인사권”

“해임 이야기는 누워서 침 뱉기, 민주당 손해 보고 윤 대통령 웃는 일”

***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이 소설이면 왜 취소했나?”

“예비타당성 조사했으면 거기까지는 해 줘야...양평군민만 벼락 맞는 셈”

“땅 사놓고 그쪽으로 연결시켜 해 먹으려 했던 김건희 여사 가족들이 나쁜 사람”

◀ 앵커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주요 현안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안녕하세요?

◀ 앵커 ▶

IAEA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서 논란과 갈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밤샘 철야 농성에 나선다고 하는데 지금 민주당의 대응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민주당이 이번에 처음으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서 대응하는 것은 아주 잘하고 있어요.

◀ 앵커 ▶

그렇습니까? 이전까지도 여러 가지 활동을 했는데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최종 보고서가 아니에요. 1회 보고서지. 본래 3차 보고서가 나와야 하고 오늘 아침 연합뉴스 선재규 선임기자의 국제&이슈에 보면 IAEA하고 한국에서 다시 검토를 해서 11월까지 나오게 됐어요. 그러니까 방류를 하더라도 그 결과가 나와야 해요. 1차인데.

◀ 앵커 ▶

시료에 대해서 이제 한국과 함께 더 검사를 해보겠다, 이런 기사가 나오더라고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 앵커 ▶

하지만 방류 결정을 내리는 것은 이번 이 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해서 일본의 입장을 결정할 것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어서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거는 일본이 잘못하는 거죠. 그리고 우리 윤석열 대통령이 아주 잘못하고 있는 거예요. 왜 일본이 할 일을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서 해줍니까? 그리고 이것은 '어떤 경우에도 방류를 반대하는 것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할 일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이 논란이 나오면 앞에 정치 맞수다에서도 잠깐 다뤘는데 계속해서 반복되는 내용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두고 여야의 태도가 바뀐 것에 대한 문제 지적이 있습니다. 일본이 오염수 방류 방침을 밝혔던 3년 전에 야당이었던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오염수가 위험하다고 주장했었고 문 정부는 그 당시에 'IAEA 검증팀에 우리 과학자까지 보내지 않았냐? 과거에 자신과 싸우는 모양새이지 않나?'이렇게 문제 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러면 초심은 국민의힘도 중요하고 민주당도 중요하겠죠. 그렇지만 지금 현재 3년 전의 현상과 많은 상황 변화가 있었다고 하면 지금이 맞죠. 왜냐하면 도쿄전력에서 자기들 문제 아니에요? 거기에서 알프스 검사를 했는데 7가지를 해보니까 2가지는 패스되고 5가지, 그중에서도 특히 삼중수소 같은 것은 절대 안 된다는 거예요. 그것이 과학이죠. 그것이 최근에 나왔다고 하면 그것을 믿어야지 뭘 믿습니까? 그리고 IAEA 보고서는 일본 정부의 하청 보고서예요.

◀ 앵커 ▶

민주당은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민주당이 아니라 그렇죠. 지금 현재 중국 같은 데서도 '일본이 IAEA에 상당한 금품을 제공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가장 미국과 가까운 뉴질랜드 같은 데서도 다 반대하잖아요. 일본 국민도 반대하고 환경 단체도 반대하고 어민도 반대하고 오늘 아침 보도를 보면 후쿠시마 어민들이 굉장히 반대하고 있어요. 이것을 왜 일본 국민이 반대하고 기시다 총리가 찬성하는 것을 우리 윤석열 대통령이 나와서 대변인 노릇을 해줘요? 홍보대사예요? 이거는 아니죠. 대한민국 대통령입니다.

◀ 앵커 ▶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시종일관 그러면 UN 산하의 IAEA라는 그 기구의 과학적인 결과를 믿지 않으면 도대체 어떤 결과를 믿을 것이냐. 이렇게 반론을 내세우면서 서로 입장차가 팽팽하게 되는 부분인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제 다음 달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게 되는데 과연 그러면 우리 대통령은 지금 시점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이미 두세 차례 만나서 방류를 허락한 거예요. 방류하자고 합의가 된 것 같아요. 그렇지만 우리 국민이 이렇게 반대하고 어민들이, 또 국민들이 안 먹겠다 하면 대한민국 대통령이면 기시다 총리 만나서 방류하지 마세요, 이렇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 대통령이지 방류하세요. 묵인하고 이거는 아니죠. 국민을 배신하는 대통령이 어느 나라에 있습니까? 우리 국민을 존중해야지. 우리 국민 건강을 존중해야지.

◀ 앵커 ▶

지금이라도 방류를 잠정 중단하라, 이렇게 메시지를.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 앵커 ▶

다음 달에라도 내야 한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국민의힘 의원들 왜 수조 물을 마셔요. 왜 수조 물을.

◀ 앵커 ▶

그러면 이때까지.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애들 따라 해서 할까 봐 굉장히 염려돼요. 차라리 후쿠시마에 가서 핵 폐수 그거 좀 마시고 들어오라고 하세요. 말도 안 되는...

◀ 앵커 ▶

그러면 이때까지 윤 대통령이 일본에 보였던 입장과는 조금 차이가 있기 때문에.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많이 차이가 있죠.

◀ 앵커 ▶

많이 차이가 있으면 그러면 어떤 명분으로 그런 입장을 밝혀야 할까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일을 하는 것이 지금 현재 과학적으로도 우리 국민도 총체적으로 불신하고 당신 나라 일본 국민도 환경 단체도 어민도 반대한다고 하면 우리 제고 합시다. 조금 더 확실한 검증을 하고 하자, 이렇게 할 수 있잖아요.

◀ 앵커 ▶

우리나라도 일본도 여론이 좋지 않지 않냐?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 앵커 ▶

불안이 불식될 때까지.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전 세계가 그렇잖아요.

◀ 앵커 ▶

기다려야 될 것 같다. 이런 메시지를 내야 한다. 알겠습니다. 후쿠시마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윤 대통령이 장관급인 대통령 문화. 장관급은 아니라고 합니다.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에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을 임명을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특보로.

◀ 앵커 ▶

특보로. 문화특보로 임명을 했는데 이게 또 한 번 MB계.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MB 때 사람들은 다 불러다 쓰니까.

◀ 앵커 ▶

발탁된 셈인데.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뭐라고 하겠어요. 그러나 MB 좌장 역할을 했지만, 이재오 민주화 심의 위원장 같은 분은 잘 썼어요.

◀ 앵커 ▶

이재오 전 고문이 민주화 운동 기념사업회 이사장에 임명이 됐죠.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거는 잘했어요. 그분은 만약에 민주화 운동 거기에서 6.10 민주 항쟁 행사 같은 것에 참여를 하는데 이렇게 윤석열 대통령을 반대하고 퇴진한다. 이런 이야기를 한 사람들은 행사 안 한다고 보이콧했는데 이재오 상임위원장이 취임하면 그러한 일은 없을 거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 방송 파트너가 없어서 좌불안석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요즘에 그래서 출연을 계속 못 하고 계시는데.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3~4주 이재오 장관이 병원에 입원했어요.

◀ 앵커 ▶

몸이 안 좋다고 다리가 안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다 나았더라고요.

◀ 앵커 ▶

그래서 이재오 고문의 임명은 잘한 것인데.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저는 잘했다고 생각해요.

◀ 앵커 ▶

유인촌 전 장관의 임명은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거는 썩 잘하지 못했죠.

◀ 앵커 ▶

왜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거 왜 합니까? 이동관 특보, 방통위원장 시킨다, 어쩐다. 그러면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뭐 되는 거예요? 차관은? 청와대 사람들 아니 대통령실 사람들 직거래하고.

◀ 앵커 ▶

비서관 5명.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대통령, 직거래하겠다는 거죠. 그리고 장관들은 허수아비 만들고.

◀ 앵커 ▶

그러면 지금.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나는 박보균 우리 문체부 장관이 중앙일보 출신으로 민주당도 출입하고 저도 개인적으로 잘 아는 기자 출신인데 뭐 하고 있는 거예요? 딱 포위시켜 놓고.

◀ 앵커 ▶

그러면 아까 이재오 고문 임명과 관련해서는 기념사업회가 최근에 윤석열 정권 퇴진을 내세운 행사에 후원 단체로 이름을 올린 게 논란이 됐었던 이 기념사업회인데 여기에 이재오 고문이 이사장으로 임명이 된 것. 잘한 인사다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그 배경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저는 어쩐지 이재오 위원장이 이제 임명됐으니까 위원장이 모든 방송에 출연해서 윤석열 정부를 가차없이 비판을 했어요. 옳은 말씀을 하신 거예요. 그 입을 봉하는 데는 제일 좋은 곳으로 보내버린 것 아닌가.

◀ 앵커 ▶

입을 봉하기 위해서 보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저는 그렇게 봐요. 그런데 제가 어제 전화해서 축하한다고 했고 '형님, 저하고 식사 한번 합시다'라고 했는데 가서 '당신 때문에 내가 방송을 잃었다' 그러니까 한참 방송하다 제가 국정원장을 가니까 저한테 전화했어요. '형님 빨리 나오세요.' 그런데 이제는 내가 그러니까 한번 물어보려고 그래요. 방송 못 나올 거예요.

◀ 앵커 ▶

그렇게 보세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안 나오겠죠. 나와서 그렇게 윤석열 대통령 잘못한다. 김건희 여사 비판하면.

◀ 앵커 ▶

이제 더 이상 그러니까서 방송에 나가서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지 않게 하기 위해서.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차단시켜 버린 거예요.

◀ 앵커 ▶

이사장에 임명을 했다. 그렇게 보십니까? 알겠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어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고요. 그다음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막걸리 회동을 가졌는데 지금 이낙연 전 대표의 정치적인 행보를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글쎄요. 당시는 지금 현재 김대중, 자기 선친, 5.18, 노무현, 문재인. 이렇게 했지만 전부 국민은 정치 행위로 보고 있습니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은 벌떡 일어서서 '왜 여기에 왔냐? 빨리 당에 돌아가서 이재명 대표와 소통하고 둘이 손잡고 대여 투쟁을 해라.' 이렇게 말씀하셨을 것 같아요.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도 나라 걱정, 당 걱정,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는데 구체적인 말씀은 안 나왔지만 문재인 대통령도 똑같은 소리를 하셨을 거다. 저는 그렇게 짐작합니다. 이제 이 이상 이낙연 대표가 돌아다녀서는 안 돼요. 빨리.

◀ 앵커 ▶

이재명 대표를 만나야 한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양 이 씨가 만나야 해.

◀ 앵커 ▶

그래서 어제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래서 손잡고 소통하고 윤석열 정권의 극악무도한 태도에 대해서 함께 투쟁해야 해요.

◀ 앵커 ▶

그래서 이재명 대표와 회동에 대해서 어제 이낙연 전 대표가 이야기를 했는데 정치인들이 지금 말하고 있는 그런 줄다리기 같은 거 없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물론 그래야죠.

◀ 앵커 ▶

이렇게 이야기를 하지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당연하죠.

◀ 앵커 ▶

확답을 안 했단 말입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글쎄요. 그것은 문제는 자기보다는 현직 대표인 이재명 대표가 전화는 했으니까. 일정을 조정해서 만나야겠죠. 그렇지만 저는 양 이 씨가 양 김 씨 반열이 아니에요. 그런데 양 김 씨 코스프레 하는 것 같아. 이러다가 총선 지고 분열해서 정권 교체 못 하면 누가 책임질 거예요?

◀ 앵커 ▶

그러면 화합을 해야 한다는 당내 요구도 많은데.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저는 민주당의 최대의 개혁 혁신은 단합하고 강한 민주당이 돼야 한다. 김대중 총재는 79석을 가지고 정권 교체를 했어요. 115석을 가지고 과반수가 안 되는데도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켰어요. 즉 정권 교체를, 창출을 했어요. 교체하고 창출했어요. 그러나 152석을 가진, 180여 석을 가진 민주당이 두 번 다 정권 재창출을 못 했잖아요. 적은 의석 가지고 단결해서 강한 민주당이니까 정권 교체도 하고 재창출도 했는데 큰 민주당이 지금 하고 똑같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지금 저는 단합하고 대여 투쟁에 함께 나가자. 특히 양 이 씨는 거기에 선봉 해서 해야 한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 앵커 ▶

그러니까 단합이 시급하고.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 앵커 ▶

이낙연 전 대표가 빨리 당으로 어떤 식으로든 화합적으로 결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당연히 그래야지.

◀ 앵커 ▶

그게 변화의 시작이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이낙연이 사는 것이고 민주당이 사는 것이에요. 저는 그래서 단합 지원, 그럽니다. 엄중낙연이 아니고.

◀ 앵커 ▶

알겠습니다. 그러면 추미애 전 장관의 행보는 어떻게 보시는지 여쭙겠습니다. 그 추 전 장관이 칼날을 문재인 전 대통령 그리고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하고 있고요. 수위는 계속해서 세지고 빈도는 더 잦아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우리 민주당은 나라도 시끄러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렇게 매일 사고 치는데 전 대표 3명이 하여튼 일을 해야 해요. 이낙연 대표는 돌아다녀. 추미애 대표는 자제해야 합니다. 그리고 송영길 대표.

◀ 앵커 ▶

송영길 대표.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자숙해야 해요. 그래서 이러한 것을 일시에 잠재우고 하는 것은 양 이 씨가 만나서 손잡고 소통해서 대여 투쟁으로 강하게 나갈 때 모든 것이 승화된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앵커 ▶

추 전 장관의 행보가 어쨌든 다음 본인의 정치적인 입지, 갈 길을 향해서 지금 뭔가 밑 작업을 하고 있다, 다들 이렇게 보고 있는데 조응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추 전 장관이 민주당에서 정치할 마음은 없는 것 같다. 조국 전 장관하고 신당 창당할 것 같다 이런 전망까지 나왔는데 앞으로의 어떤 행보를 머릿속에 두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모든 정치인은 자기 행보에 대해서 늘 고민하고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렇지만 조응천 의원이 이야기하는 것이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저는 그렇게는 아닌 것 같다. 제가 맨 먼저 조국 장관이 출마할 것이다. 무소속 아니면 신당을 한다고 하더라. 그리고 광주도 생각한다고 하더라 했는데 그 후, 좀 진척을 보니까 제가 받은 느낌은 출마는 해요. 그런데 아직 이러한 것은 결정이 되지 않았더라. 그렇기 때문에 추미애, 조국, 조국, 추미애가 만난 다 하는 것은 저는 아니라고 봐요.

◀ 앵커 ▶

현실 가능성이 없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 그러면 자제해야 한다. 자제해야 한다는 것은 민주당 차원에서 자제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대통령은, 장관은 임명, 해임할 수가 있어요. 이거는 대통령의 인사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임명직은 안 좋아하는 거예요. 국회의원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이, 도의원이, 군의원이 좋은 것은 선출직이기 때문에. 임명직은 4년을 딱 할 수 있지만 대통령은 5년을 하지만 임명권이 있으니까 그러한 것은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에요.

◀ 앵커 ▶

그러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리고 이낙연 총리 이야기도 하던데 총리도 장관의 제청권도 있고 해임 제청권도 있어요. 그것을 가지고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누워서 침 뱉기죠. 자기 얼굴에 떨어지는 거예요. 안 해야 해요. 자제해야 해요. 같은 식구 아니에요.

◀ 앵커 ▶

정치적 행보를 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인데.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왜 그러한 이야기를 해서.

◀ 앵커 ▶

과거에.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왜 그런 말씀을 해서 민주당이 손해를 보고 윤석열 대통령이 웃는 그런 일을 해요. 안 해야죠.

◀ 앵커 ▶

알겠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의 빠른 당으로의 어떤 식의 복귀, 화합 이것을 강조하셨는데 어쨌든 이낙연 전 대표가 귀국하고 나서 친명계와 친낙계 간의 신경전도 불거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상민 의원이 유쾌한 결별도 각오해야 한다라고 언급을 했고 거기에 대해서 원장님께서 나가 봐라, 나가 보니 춥더라, 이렇게 대답을 하셨더라고요. 어떻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제 대답은 아무것도 아니죠. 김은경 혁신위원회, 김은경이죠. 혁신위원장이 이야기를 잘했더라고요. 불편한 이야기하지 마라. 그러니까 몇 분한테 특히 이상민 의원한테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 앵커 ▶

실명을 거론하면서 좀.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실명을 거론하면서 했는데 이상민 의원도 자기가 나가겠다. 이런 이야기는 아니고 그러한 것도 움직일 수 있으니까 단합하자. 하는 의미에서 하신 말씀으로 알아요.

◀ 앵커 ▶

그러니까 쇄신과 혁신의 필요성의 이유를 말한 것이지 진짜 분당 가능성을 시사한 게 아니다, 이렇게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지금 분당을 하려면 최소한 국민이 인정하는, 지지하는 그런 대통령 후보가 있어야 해요. 그게 지금 없는데 나가서 어디를 돌아다닐 거예요? 시베리아 벌판에 옷 벗고 돌아다니면 얼마나 추워요.

◀ 앵커 ▶

그러면 이제 9개월 남짓 남았는데 총선이. 그러면 그때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뭔가 눈에 띄는 구심점을 갖는 제3당 신당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지는 않죠. 왜냐하면 어떤 지도자가 어떠한 깃발을 들고 나타나느냐, 이것도 문제지만 시대 정신을 잘 타는 그런 지도자가 나온다고 하면 또 우리 국민이 양당제에 대해서 너무나 대립을 하기 때문에 개헌을 해서 프랑스식 이원집정제를 하든지 아니면 지금 현재 대통령 중심제라도 다당제가 되면 좀 더 일당 독주 양당의 이런 폐해가 없을 것 아니냐 하기 때문에 내년 총선은 그런 의미에서 국민이 어떤 결정을 할까는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지금 현재로 봐서는 대통령 후보는 적당하게 나타나지 않는데 단 저는 유승민, 이준석, 지금 현재의 국민의힘에서 그러한 분들이 나타나서 또 윤핵관 시대에서 검핵관 시대로 넘기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공천, 칼질을 한다고 하면 그때는 거기에서는 생길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봐요.

◀ 앵커 ▶

공천 말씀을 하셔서 더민주전국혁신회, 이게 친명계 원외 조직인데.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저는 잘 몰라요.

◀ 앵커 ▶

광주에서 공천 개혁을 화두로 꺼냈습니다. 구체적으로 현역 물갈이에 초점을 맞추었는데 혁신위가 공천 룰 손질을 구체화할 경우 굉장히 후폭풍이 있을 텐데 이게 구체적인 그림이 좀 보이나요? 어떤가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글쎄요. 오늘 아침 중앙일보 광주 르포 기사를 보세요. 광주 시민들이 현역 물갈이 다 해라. 왜 광주 국회의원들은 투쟁도 못 하느냐. 이런 불만들이 팽배해요. 그리고 모든 총선에 가면 현역 물갈이론이 굉장히 높지만, 또 이상한 게요. 항상 모든 국회에서 가보면 40% 내외가 훨씬 넘게 물갈이가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돼야죠. 그리고 또 다 되면 안 되니까 그런 것은 나올 거예요. 그거는 얼마나 혁신 공천을 잘하느냐. 하는 당이 승리할 거에요. 그렇게 되면 또 지금 현재 현재 현역 의원들은 보따리 싸서 잔당을 하게 되고, 분당을 하게 되고 복잡해요. 그러니까 지금 총선 내년 4월 총선까지는 굉장히 그러한 소용돌이가 진행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유권자들도 이제 각 당이 공천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따라서 그 당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극명하게 갈릴 것 같습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그리고 공천을 하면 옛날에 3김. 소위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도 개혁 공천을 부르짖지만 나중에 보면 당선 위주로 공천을 하더라고요. 또 우리 정당사가 다 그랬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는 설왕설래지, 아직까지는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다. 단, 국민의힘은 굉장히 보수가 분열될 것이다. 지금 현재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대표도, 최고위원도, 원내대표도, 당 사무처도 완전히 장악을 해버리잖아요. 그리고 검찰을 보내겠다.

◀ 앵커 ▶

알겠습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러면 윤핵관 시대에서 검핵관 시대로 넘어오는 이 과정에서 분열이 될 것이다. 저는 그것은 확실하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그 양평 고속도로, 이거 좀 여쭙겠습니다. 이게 노선 변경 논란이 계속되고 있었고요.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일가 부동산이 있는 지역으로 이 노선이 변경된 것이 특혜다, 이렇게 의혹을 제기했고 국회 재정위에서도 노선 계획이 바뀐 것을 놓고 여야 공방이 벌어졌는데 일단 이것과 관련된 내용을 좀 듣고 이야기 이어 가겠습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예타가 끝났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바뀌어서 되고 있어요. 저 땅의 아까 제가 보여준 붉은 면이 약 7천 평이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이에요. 저는 저러헥 가려고 해도 못 가게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저렇게 바뀌었으면 누가 바꾸자고 했는지 왜 바꾸자고 했는지 어디에서 시작했는지 수사 들어가야 되는 거 아니에요."

[김상훈/국민의힘 의원] "예타 이후에 사업비가 변경되는 것은 해당 지자체 또는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서 변경하는 경우 등 그 사례가 사실은 드물지 않습니다. 그것은 국토교통부가 근거 없는 의혹 제기 인지 여부를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검토해서 결과를 공표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앵커 ▶

야당은 이제 이거 진상 규명해야 한다. TF까지 꾸리겠다고 했는데 조금 전 2시간 전인가요? 원희룡 장관이 이 사업에 대해서 전면 백지화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이 소설이다, 그리고 뭔가 있으면 나를 고발해라, 내가 정치생명을 다 걸겠다. 대신 민주당도 민주당 간판 달고 걸고 나랑 붙자.' 거의 이런 식으로 굉장히 강경하게 이야기를 했어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왜 소설이면 취소했죠? 왜 특혜 아니면 취소를 했죠? 나는 우리 서영교 의원이 진짜 투쟁적이고 잘하는 의원이에요. 저는 이야기 들어보면 딱 맞잖아요. 딱 김건희 가족들, 7,000평 땅이 있고 거기에 그거를 끌어간 것은 사실 아니에요. 의혹이 있으니까. 그러나 원희룡 장관은 장관에서 끝날 분이 아니에요. 미래 대권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국민 생각을 쫓는 거예요. 저렇게 과감하게 취소해 준 것은 원희룡답다, 참 잘했다, 민주당하고 한 판 붙자고 하는 것은 그냥 해 본 이야기고.

◀ 앵커 ▶

그렇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미안하잖아요, 대통령한테나 김건희 여사한테. 그러니까 해본 이야기지만 저런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도 잘했고 저렇게 과감하게 취소해 준 원희룡 장관은 더 잘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아니면 왜 취소해요? 그런데 하나 문제는 예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했으면 거기까지는 해줘야죠. 이 사람들만 벼락 맞는 거예요.

◀ 앵커 ▶

그러니까요. 이게 사업이 굉장히 오랜 시간 추진이 되어왔었고.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 앵커 ▶

많은 공무원들의 공이 들어갔을 텐데.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그렇죠.

◀ 앵커 ▶

어쨌든 원희룡 장관의 말은 그렇습니다. 아무리 사실을 밝히려고 해도 이렇게 의혹만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 사실이 전달되지도 않는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거는 아니죠.

◀ 앵커 ▶

사업을 백지화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전 계획대로 그 예비타당성 나온 대로 거기까지 하면.

◀ 앵커 ▶

다시 거기까지만 돌려야지 아예 원점으로 가면 안 된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안 돼요. 지금 거기에 가지고 있는 사람들, 주민들은 양평군민들은 날벼락 맞은 거 아니에요? 벼락 맞은 거지, 괜히. 남 자기들 땅 사놓고 그쪽으로 연결시켜서 해 먹으려고 했던 김건희 여사 가족들이 나쁜 사람이지. 여기 있는 여기까지 예비 타당성 조사했으면 여기까지 해야지 왜 그리 끌어가려고 하는 거예요?

◀ 앵커 ▶

너무 많이 나갔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그러니까 저거는 여기도 잃고 저기도 잃는 것이에요. 지금 바보짓이에요.

◀ 앵커 ▶

알겠습니다. 원장님과는 다음 주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또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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