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러 해커' 공격에 이틀간 마비된 日 최대 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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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항구 나고야항이 사이버 공격으로 물류 처리에 차질을 빚은 가운데 이틀 만에 컨테이너 하역 작업이 재개됐다.
6일 NHK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나고야항운위원회는 이날 오후 하역 작업이 점진적으로 재개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나고야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컴퓨터 시스템은 지난 4일 오전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토요타는 나고야항에서 이틀 동안 하역이 멈췄지만 수출 자동차 인도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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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항구 나고야항이 사이버 공격으로 물류 처리에 차질을 빚은 가운데 이틀 만에 컨테이너 하역 작업이 재개됐다.
6일 NHK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나고야항운위원회는 이날 오후 하역 작업이 점진적으로 재개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나고야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컴퓨터 시스템은 지난 4일 오전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랜섬웨어는 컴퓨터 시스템을 감염시켜 접근을 제한한 다음 제한을 푸는 대가로 '몸값(ransom)'을 요구하는 악성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이번 공격 주체는 친러시아 성향 해커 조직인 록비트로 알려졌다.
전산 마비로 현재 나고야항 내 5개 컨테이너 터미널 모두에서 하역이 중단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당초 이날 오전 8시30분 작업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스템 복구 과정에서 삭제된 데이터를 입력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면서 작업 재개는 이날 오후에서야 시작됐다. 나고야항운위원회는 해커 조직에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틀 동안 물류 처리에 차질이 생겼지만 이번 공격이 일본 수출 기업들에 당장 피해를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토요타는 나고야항에서 이틀 동안 하역이 멈췄지만 수출 자동차 인도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각국 인프라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이어지면서 전 세계 항구가 공격의 표적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포르투갈 리스본 항구의 컴퓨터 시스템이 공격을 받아 며칠 동안 운영이 중단된 바 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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