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1라운드 하이라이트는 단연 1·2위간 맞대결인 동해안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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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를 대표하는 로컬 더비인 '동해안 더비'가 이번 주말 축구팬들을 찾아온다.
더비를 치를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올 시즌 1, 2위라 더욱 눈길을 모은다.
통산 176번째 동해안 더비를 앞둔 가운데 상대전적에선 포항이 64승53무58패로 앞서있다.
2위(승점 37·10승7무3패) 포항과 선두(승점 50·16승2무2패) 울산 모두 최근 4경기 무패(3승1무·4전승)로 기세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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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울산은 8일 오후 6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릴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통산 176번째 동해안 더비를 앞둔 가운데 상대전적에선 포항이 64승53무58패로 앞서있다.
최근 10년간 울산은 동해안 더비에서 아픈 기억이 많았다. 2013년과 2019년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포항에 발목을 잡혔다. 17년 만에 우승한 지난 시즌에도 마지막 동해안 더비에서 1-1로 비겨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첫 맞대결이었던 9라운드 홈경기에서 2골을 먼저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막판 주민규의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특정 경기를 의식하지 않지만 동해안 더비는 예외”라는 김기동 포항 감독의 말처럼 동해안 더비는 서로에게 늘 치열하고 어려웠다.
이번에도 뜨거운 공방이 예상된다. 2위(승점 37·10승7무3패) 포항과 선두(승점 50·16승2무2패) 울산 모두 최근 4경기 무패(3승1무·4전승)로 기세가 올랐다. 다만 뎁스 면에서 차이가 크다. 포항 고영준, 김종우, 심상민, 신광훈, 정재희, 백성동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 감독도 “후반에 변화를 줄 자원이 적다”고 토로했다. 반면 울산은 지난달 A매치 휴식기 이후 김영권이 복귀했고, 이청용과 마틴 아담(헝가리) 등 경기 양상을 바꿀 수 있는 자원들이 많다.
자연스레 김 감독과 홍명보 울산 감독의 지략대결이 주목 받는다. 포항은 승리하면 울산과 우승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다. 울산도 올 시즌 이기지 못한 팀이 포항과 대전하나시티즌이라 단단히 벼르고 있다. 더비의 특성상 양 팀의 동기부여 또한 평소보다 클 수밖에 없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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