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해저탐사연구소 `탐해 3호`… 내년 4월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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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해저탐사연구소' 역할을 할 첨단 3D·4D물리탐사연구선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평구 지질자원연 원장은 "탐해 3호가 취항하면 전 세계 모든 해역의 해저 지질과 해저 물리탐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대한민국 해저 에너지원 탐사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국가대표급 바다 위의 연구소'로 역할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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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해저탐사연구소' 역할을 할 첨단 3D·4D물리탐사연구선이 모습을 드러냈다. 내년 상반기 공식 취항해 해저 지질과 물리탐사를 펼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6일 부산 HJ중공업에서 6000톤급 물리탐사연구선 '탐해 3호' 진수식을 가졌다.
탐해 3호는 현재 운영 중인 국내 유일의 물리탐사연구선 '탐해 2호'에 이어 해저 지질과 물리탐사 연구를 위해 총 사업비 1868억원을 들여 건조됐다. 기존 탐해 2호보다 4배 넓은 면적을 더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탄성파 수신 스트리머 8조를 장착했다. 북극 등 극지탐사를 위한 내빙 및 동저위치 제어기능도 탑재했다.
탐해 3호는 앞으로 해저 지층구조 및 해저자원 유망지층 등을 파악하는 3차원 해저 물리탐사, 석유가스 분포 규명, 이산화탄소 해저지중저장소 선정을 위한 해양 탄성파 4차원 탐사를 펼친다. 또한 태평양 전역 해저퇴적물의 희토류 매장 정보 확보와 희토류 자원개발을 위한 정밀탐사 후보지 선정에도 활용된다. 탐해 3호는 시운전을 거쳐 내년 4월 공식 취항할 예정이다. 지질자원연은 탐해 3호가 대륙붕과 극지로 해양자원개발 영역을 넓혀 우리나라 해저자원탐사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구 물리탐사 신기술 개발과 국내외 석유가스·광물자원 확보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최근에는 해저 물리탐사 관련 해외 기관과 민간 기업이 탐해 3호의 임대와 활용에 많은 관심을 보여 경제적·산업적 효과도 기대된다.
이평구 지질자원연 원장은 "탐해 3호가 취항하면 전 세계 모든 해역의 해저 지질과 해저 물리탐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대한민국 해저 에너지원 탐사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국가대표급 바다 위의 연구소'로 역할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6년주터 27년 동안 국내 유일의 물리탐사연구선으로 해저자원탐사를 수행한 탐해 2호는 퇴역 후, 공모절차를 거쳐 무상양여될 예정이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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