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쾅!' 연쇄폭발에 '불기둥'‥우크라, 러 점령지 무기고 공습

이지수F jisu@mbc.co.kr 2023. 7. 6. 16: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밤, 러시아가 점령한 상태인 우크라이나의 도네츠크주 마키이우카.

건물 중심에 폭발이 일어나더니 불기둥이 솟아오릅니다.

연기구름 사이로 조명탄 여러 발이 터지자 연쇄 폭발이 벌어지면서 불길이 다른 곳으로 옮겨 붙습니다.

이런 폭발은 1분 동안 이어졌는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점령지에 대해 하이마스, 즉 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을 이용해 공습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영상을 공유하면서 "정밀 타격을 가해 마키이우카를 점령한 러시아 테러리스트 부대가 소멸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첫 폭발 이후 조명탄을 비롯한 2차 폭발이 이어진 뒤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는 것으로 미뤄 이 장소가 무기고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군 시설이 아닌 민간인을 공격했고, 피해도 크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러시아 관리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서방이 제공한 장거리 로켓과 포탄으로 민간인을 공격해 1명이 숨지고 68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지난해 9월 도네츠크를 자국 영토로 병합한다고 발표한 뒤 해당 지역은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올해 초에도 마키이우카의 러시아군을 공격해 피해를 입혔는데, 올해 새해 첫날을 앞두고는 러시아 신병 임시 숙소가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로켓 공격을 받아 최소 89명의 러시아군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이지수F 기자(jis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00830_36133.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