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저항군, 군사정권측 양곤 경찰서 등 6곳에 연쇄 폭탄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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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군사정권 산하 경찰서와 관공서 6곳에서 하룻밤 새 연쇄 폭탄 공격이 있었다고 현지 매체들이 6일 보도했다.
이라와디·미얀마 나우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8시부터 12시까지 양곤 소재 여섯 군데의 군정 산하 경찰서와 관공서에서 총 12개의 폭탄이 터졌다.
공격을 받은 곳은 양곤시 중앙 바한 타운십(구)에 있는 군정 통신시설, 홍보실, 흘라잉따야구 경찰서와 이민국, 남부 오깔라구 법원, 딸린구 검문소 등이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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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미얀마]=연합뉴스) 이정호 통신원 =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군사정권 산하 경찰서와 관공서 6곳에서 하룻밤 새 연쇄 폭탄 공격이 있었다고 현지 매체들이 6일 보도했다.
이라와디·미얀마 나우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8시부터 12시까지 양곤 소재 여섯 군데의 군정 산하 경찰서와 관공서에서 총 12개의 폭탄이 터졌다.
공격을 받은 곳은 양곤시 중앙 바한 타운십(구)에 있는 군정 통신시설, 홍보실, 흘라잉따야구 경찰서와 이민국, 남부 오깔라구 법원, 딸린구 검문소 등이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최초 폭발이 발생한 뒤 미얀마 군경이 출동해서 수색을 시작하면 다시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나는 등 이번 공격은 치밀했으며 4시간 동안 6곳을 공격할 만큼 과감했다고 미얀마나우는 분석했다.
이번 공격에 대해 미얀마 군부에 저항해 온 임시정부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저항군은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NUG 남부군 사령부 대변인 묘 쪼는 "자유지대 공격군, 도심 게릴라군, 소녀군, 랭군 도시군의 합동 작전이었다"며 "군부 독재에 대한 국민들의 저항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쇄 폭발로 인해 미얀마 군경 3명이 부상했다고 저항군 측은 주장했으나, 현지 언론들은 구체적인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지 매체 미찌마에 따르면 NUG는 지난 1일 군정의 전투기·헬리콥터 공습과 포격으로부터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1천175개가 넘는 방공호와 참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NUG가 통제하는 지역에 5천개가 넘는 학교와 75만 명이 넘는 학생, 실향민 수용시설이 다수 있는데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금 캠페인, 기부 등을 통해 방공호를 계속 만들어왔다는 것이다.
미얀마 군정은 육지에서 시민방위군(PDF)과 소수민족 무장단체(EAO)에 밀리기 시작하면서 무차별적인 공습과 포격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134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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