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팝 창시자’ 서도와 안은미가 만드는 공연…“일단 극장에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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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팝의 창시자'인 서도밴드의 프런트맨 서도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현대무용가 안은미가 '서도와 은미'로 새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안은미를 비롯한 무용수 8명은 서도의 음악에 맞춰 움직임을 더한다.
관객을 가만히 두지 않고 함께 움직이게 하는 걸로 정평이 나 있는 안은미는 이번에도 관객이 공연의 일부가 되도록 무대를 꾸몄다.
공연을 앞두고 관람 팁을 묻자, '서도와 은미'는 이렇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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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 볼만한 전시&공연]
‘조선팝의 창시자’인 서도밴드의 프런트맨 서도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현대무용가 안은미가 ‘서도와 은미’로 새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두 아티스트가 펼쳐놓는 에너지의 총체적 난장을 이번 주말, 대학로극장 쿼드의 블랙박스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만병통치락(樂)’은 모든 병을 낫게 한다는 ‘만병통치약’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공연을 보는 모든 관객의 몸이 나을 수 있을 만큼 신성한 힘을 가진 즐거움을 주자는 뜻에서 지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는 비범한 다짐처럼 공연엔 보고, 듣고, 느끼고,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먼저 음악감독을 겸한 서도가 윤시내·정미조·정훈희·김추자와 같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여걸들의 노래에 서도의 색을 덧입혀 선보인다. 앞서 ‘서도밴드’로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고 자신만의 음악세계로 들여왔던 소리꾼 서도가 재해석하는 옛 가요는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안은미를 비롯한 무용수 8명은 서도의 음악에 맞춰 움직임을 더한다. 관객을 가만히 두지 않고 함께 움직이게 하는 걸로 정평이 나 있는 안은미는 이번에도 관객이 공연의 일부가 되도록 무대를 꾸몄다. 객석 사이사이를 누비는 출연자들을 좇아 뒤돌아보고 기웃거리다 보면 어느새 들썩거리며 공연을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무용과 음악이 결합한 공연이지만 비주얼 요소 또한 작지 않은 존재감을 가졌다. 안은미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화려한 의상과 메이크업, 편의점 노상 테이블을 연상시키는 형형색색의 소품들은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 자유로운 분위기를 형성한다.
공연을 앞두고 관람 팁을 묻자, ‘서도와 은미’는 이렇게 답했다. “일단 극장에 오시는 게 중요하다. 편안한 공간, 아티스트 가까이에서 깊은 사운드와 멋진 움직임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면 ‘만병통치락’을 보러 오시라!”
장소: 종로구 동숭동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시간: 금요일 저녁 7시30분, 토요일 오후 5시, 일요일 오후 3시 관람료: 5만원 문의: 1577-0369
연재인 서울문화재단 홍보마케팅팀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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