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따블 쉽지 않네"…이노시뮬레이션, 133% 상승 마감(종합)

이기림 기자 2023. 7. 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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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현실(XR) 솔루션 업체 이노시뮬레이션(274400)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를 넘기긴 했지만 따따블(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00% 상승)은 달성하지 못한 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26일부터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손실률은 기존 최대 37%에서 40%로 키우고 수익률은 160%에서 300%로 확대하는 제도개선을 단행했지만, 최근 상장한 시큐센(232830), 알멕(354320), 오픈놀(440320)에 이어 이날 상장한 두 종목도 따따블을 달성하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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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센·알멕·오픈놀 이어 따따블 도전
교보스팩도 240% 상승 마감
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이노시뮬레이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상장기념패 전달 후 채남기 한국IR협의회 회장(왼쪽부터),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이사, 박병기 하나증권 본부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2023.7.6/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확장현실(XR) 솔루션 업체 이노시뮬레이션(274400)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를 넘기긴 했지만 따따블(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00% 상승)은 달성하지 못한 채 마감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노시뮬레이션은 이날 공모가(1만5000원)보다 2만원(133.33%) 오른 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00% 상승한 4만5000원까지 올랐지만, 점차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1869.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고, 일반 청약에서도 2113.7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한 바 있다.

이에 지난 26일부터 신규 상장 당일에 한해 가격변동폭을 공모가의 400%로 확대된 제도의 수혜를 받아 '따따블'에 성공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왔지만 달성하진 못했다.

이날 함께 상장한 교보14호스팩(456490)도 이날 장중 공모가(2000원) 대비 299% 오른 7980원을 기록했지만, 결국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240.5% 오른 6810원에 마감했다.

스팩(SPAC)은 다른 회사와 합병하는 것을 유일한 사업목적으로 하는 명목상 주식회사다. 3년안에 다른 기업과 합병하지 못할 경우 상장이 폐지되고 투자자에게 원금(공모가)과 이자를 돌려준다.

교보14호스팩의 공모 주식 수는 385만주로, 공모가 총액으로 환산하면 77억원 규모다. 앞선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530.34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26일부터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손실률은 기존 최대 37%에서 40%로 키우고 수익률은 160%에서 300%로 확대하는 제도개선을 단행했지만, 최근 상장한 시큐센(232830), 알멕(354320), 오픈놀(440320)에 이어 이날 상장한 두 종목도 따따블을 달성하지 못한 상황이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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