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유전자 퍼지는 것 싫다"…여친에 몰래 낙태약 먹인 男

박형기 기자 2023. 7. 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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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남친이 "자신의 유전자가 퍼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임신 6주인 여친에게 몰래 낙태약을 먹여 누리꾼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베이징에 사는 한 남성은 최근 임신 6주인 동거녀에게 낙태약을 몰래 먹였다.

남성은 여친에게 몸에 좋은 것이라며 갈색 음료를 권했다.

남성이 낙태약에 설탕과 음료수를 타 갈색 음료를 만든 뒤 몸에 좋은 음료라고 속이고 여친에게 먹게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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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남친이 “자신의 유전자가 퍼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임신 6주인 여친에게 몰래 낙태약을 먹여 누리꾼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베이징에 사는 한 남성은 최근 임신 6주인 동거녀에게 낙태약을 몰래 먹였다.

남성은 여친에게 몸에 좋은 것이라며 갈색 음료를 권했다. 여성은 의심 없이 이를 받아 마셨다.

남성이 낙태약에 설탕과 음료수를 타 갈색 음료를 만든 뒤 몸에 좋은 음료라고 속이고 여친에게 먹게 한 것.

그러나 그의 시도는 실패했다. 여성은 다행히도 아이를 지금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여성이 이런 남자와 계속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사건의 전말을 SNS에 올려 널리 알려지게 됐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책임감이 전혀 없는 사람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당장 헤어지라고 충고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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