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산불진화' 한국 긴급구호대 활동 개시

오수진 2023. 7. 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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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투입된 한국 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5일(현지시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캐나다 오타와에 도착한 KDRT는 이틀 간에 걸쳐 산불 진화를 위한 준비작업을 마친 뒤 퀘벡주(州) 르벨-쉬르-퀘비용에 배치돼 진화 작업을 시작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퀘벡주에 다음 주 소나기가 예상된다고 하지만 건조한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산불 진화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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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산불진화 긴급구호대 활동 돌입…美와 협력해 진화작업 (서울=연합뉴스) 캐나다 산불진화를 위해 투입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대원들이 미국 측 대원들과 협력해 진화 작업에 돌입한 모습. 2023.7.6 [외교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투입된 한국 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5일(현지시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캐나다 오타와에 도착한 KDRT는 이틀 간에 걸쳐 산불 진화를 위한 준비작업을 마친 뒤 퀘벡주(州) 르벨-쉬르-퀘비용에 배치돼 진화 작업을 시작했다.

KDRT는 소방청 70명, 산림청 70명, 의료인력 3명 등 모두 151명으로 구성됐다.

산불 진화에 직접 투입된 140명은 2개 조로 나뉘어 작업을 했다. 한 개 조는 거주지역으로 불이 옮겨붙는 것을 방지하는 임무를 수행했고, 다른 한 개 조는 미국 구호대와 협력해 산불을 진화했다.

KDRT가 해외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다음 달 3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캐나다 산불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 면적도 매우 넓다. 현재 퀘벡주에서 진행되는 산불만 해도 69건에 이르며 전체 캐나다 산불 피해 면적은 남한 면적의 88%에 달한다는 게 외교부 설명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퀘벡주에 다음 주 소나기가 예상된다고 하지만 건조한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산불 진화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외에 미국과 멕시코, 프랑스 등에서도 캐나다에 구호대를 파견해 산불 진화를 돕고 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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