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배송업체 UPS,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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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배송업체인 UPS의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파업 가능성이 커졌다.
로이터통신 등의 5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UPS와 운송노조 팀스터즈(Teamsters)는 이날 각자 성명을 내고 상대방이 먼저 협상을 중단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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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배송업체인 UPS의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파업 가능성이 커졌다.
로이터통신 등의 5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UPS와 운송노조 팀스터즈(Teamsters)는 이날 각자 성명을 내고 상대방이 먼저 협상을 중단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팀스터즈는 UPS가 받아들일 수 없는 협상안을 제시한 뒤 협상장을 떠났으며 사측의 제안을 만장일치로 부결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위험한 환경에서도 배송 업무를 계속해 회사에 막대한 이익을 안긴 노동자들에게 회사가 충분히 보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UPS는 “팀스터즈는 UPS가 업계 최고 수준보다 높은 역사적인 제안을 했는데도 협상을 중단했다”며 협상 복귀를 촉구했다.
팀스터즈는 화물차 운전자와 배송물 처리·적하 담당 등 UPS 노동자의 절반을 넘는 약 34만명을 대표한다. 양측은 기존 임금협약이 이달 말 만료되기 전에 새 협약을 타결하려고 노력해왔다. 팀스터즈 조합원들은 기한 내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파업할 수 있는 권한을 노조 지도부에 이미 부여했다.
UPS 노동자들이 파업한 것은 지난 1997년이 마지막으로 당시 15일 동안 진행된 파업으로 UPS는 8억5000만달러 손실을 봤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최대 배송업체 UPS가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약 6%에 해당하는 화물을 배송한다면서 UPS 파업은 전국에서 화물 운송에 차질을 빚고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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