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대한민국환경대상' 수상…"기후변화에 효과적 대응"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왼쪽)과 시 관계자가 지난 5일 대한민국환경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지난 5일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가 주관하는 환경행정·친환경인프라 부문 ‘제18회 2023 대한민국환경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는 2005년에 발족해 매년 환경분야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위원회는 역대 전 환경부 장관들이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고 환경 관련 협회와 대학 교수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용인시는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총 배출량 대비 40%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탄소중립을 위한 시책을 펴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총 배출량의 28.2%를 차지하는 도로 수송부문 감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에 총 672억원을 투입해 지난 3년간 5340대를 지원했다. 올해는 3448대를 지원한다. 또 43억원을 들여 공공시설 39곳에 초급속 충전기 4개, 급속 충전기 66개, 완속 충전기 8개를 다음 달까지 설치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난 2021년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한 뒤 매년 이행사항을 정비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시·군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탄소중립과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경영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착한소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ESG경영 및 친환경자동차 전시회를 10월 말 기흥호수공원 조정경기장에서 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점을 인정받아 대한민국환경대상을 수상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깨끗한 환경이 복지로 작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 정책 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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