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보훈부장관 “백선엽 장군 ‘친일’ 역사적 진실 아니다…민주화유공자법 장관직 걸고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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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은 6일 "참여정부시절 친일진상규명위원회에서 백선엽장군을 친일파로 규정했다고 해서 그것이 역사적인 진실은 아니다"며 "보훈부 장관으로 아무리 공부해도 백선엽 장군은 친일이 아니다"며 친일 경력 삭제 의지를 밝혔다.
앞서 백 장군 서거 3주기 추모식이 열린 5일 박 장관은 "국가보훈부와 국립현충원 홈페이지에서 백 장군의 안장 기록을 검색하면 비고란에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문구가 같이 뜬다. 백 장군을 비롯한 12명의 현충원 영령이 그런 수모를 겪고 있다"며 "보훈부 차원에서 문구를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곧 결론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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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으로 아무리 공부해도 백 장군 친일 아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은 6일 “참여정부시절 친일진상규명위원회에서 백선엽장군을 친일파로 규정했다고 해서 그것이 역사적인 진실은 아니다”며 “보훈부 장관으로 아무리 공부해도 백선엽 장군은 친일이 아니다”며 친일 경력 삭제 의지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시 친일진상규명위 11명의 위원들이 백선엽 장군을 친일파로 규정할 때 반대했던 분들이 있었음에도 다수결로 의결했다”며 “11명의 위원들의 구성이 공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내린 결론이 역사적 진실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장관은 백 장군 서거 3주기 추모식이 열린 5일 언론 인터뷰에서 백 장군의 국립현충원 안장 기록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친일 경력 문구를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보훈부와 국립현충원 홈페이지에 백 장군 안장 기록을 검토하면 비고란에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문구가 기재돼 있다.
앞서 백 장군 서거 3주기 추모식이 열린 5일 박 장관은 “국가보훈부와 국립현충원 홈페이지에서 백 장군의 안장 기록을 검색하면 비고란에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문구가 같이 뜬다. 백 장군을 비롯한 12명의 현충원 영령이 그런 수모를 겪고 있다”며 “보훈부 차원에서 문구를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곧 결론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장관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세운 사람이라면, 백 장군은 국가 수립 이후 최대의 위기였던 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존재”라며 “그런 분이 진영 갈등 탓에 역사의 험지에 남는 것을 그대로 둘 순 없다. 백 장군의 공적을 제대로 알려야 하는 게 보훈부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5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민주화유공자법은 주무부처 장관이 대상도 모르고 민주적 절차도 안거친 억지유공자법’이라고 밝힌 박 장관은 방송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박 장관은 “주무부처 장관도 관련자 정보를 모르고 유공자로 인정해야하는 깜깜이 법령으로 보훈부 장관의 직을 걸고라도 반대하고 대통령 거부권 건의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 민주화유공자법 대상자 중 일례로 부산 동의대 사건에서 경찰을 죽게 한 가해자가 어떻게
민주화유공자로 만들게하는 법률 제정에 동의하는 국민들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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